•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예술단체 관계자, 대구 방문 뒤 해외출장"···세종문화회관 깜짝

등록 2020.02.27 18:48:33수정 2020.02.27 19:16: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과 관련해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공연장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2020.01.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과 관련해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공연장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2020.0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산하 예술단체 소속 관계자가 대구를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세종문화회관이 깜짝 놀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확산되는 시점에 대구를 방문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1차 검진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27일 세종문화회관 등에 따르면 이 기관 예술단체 소속 A는 15~16일, 20~21일 대구를 다녀왔다.

지난 15일 서울 KTX를 타고 대구로 이동했고 일요일인 16일 대구 삼덕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이후 같은 날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건너가 20일까지 현지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대구로 다시 돌아갔다 21일 KTX로 서울에 왔다.

상반기 예정된 유럽 공연 답사 차 지난 22일 현지로 출장을 떠났다. 독일 베를린의 주독 한국문화원에서 세종문화회관 다른 직원 2명, 주독 문화원 직원들과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독 문화원은 바로 방역 작업을 했다.

A를 포함 세종문화회관 직원 3명은 이날 귀국했다. 공항 검역소에서 음성 판단을 받았다. 다행히 코로나 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출장 전에도 발열 등의 증상은 없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세종문화회관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세 직원을 인근 보건소에서 2차 검사를 받도록 했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28일 나온다.

세종문화회관은 "A와 다른 직원 2명은 자가 격리 중"이라면서 "검사 결과에 따라 업무 복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코로나19가 막 유행하기 시점이던 지난달 30일 공연장 중 가장 먼저 방역에 나선 적이 있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의 각 장소를 빌려 공연 중인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은밀하게 위대하게 : 더 라스트',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이번 주 폐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