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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신자 10명중 7명 "주일 예배 중단해야"

등록 2020.02.27 18: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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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소망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폐쇄되어 있다. 소망교회는 26일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 25일 안양에서 5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분은 소망교회 등록 교인"이라며 "21일 발현 증상이 나타나서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 25일 질병관리본부(질본)로부터 확진 판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0.02.27.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소망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폐쇄되어 있다. 소망교회는 26일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 25일 안양에서 5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분은 소망교회 등록 교인"이라며 "21일 발현 증상이 나타나서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 25일 질병관리본부(질본)로부터 확진 판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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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서울의 대형교회인 명성교회와 소망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개신교 신자 10명 중 7명이 주일예배 중단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와 한국기독교언론포럼가 지앤컴리서치-목회자데이터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조사에 따르면 교인 500명 가운데 71%가 주일 예배 중단에 찬성했다.

교회가 다른 다중 이용시설과 비교해 감염 위험성을 묻는 질문에는 29%가 더 위험하다고 답했다.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는 비율은 63%, 교회가 덜 위험하다고 보는 비율은 8%였다.

또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3일 주일예배에 참석하지 않은 교인은 57%로 나타났다. 예배 불참 사유는 본인 감염 우려가 25%로 가장 높았고, 교회 공지 23%, 예배 중단 22% 등이 뒤를 이었다.

교회에 출석한 교인들의 경우 감염 예방에 힘쓴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 참석자 85%가 마스크를 착용했고, 손 소독제를 사용한 비율도 89%에 육박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국의 만 18~69세 성인 남녀 개신교인 중 현재 교회 출석자를 대상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무작위 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 수준에서 최대 허용 표집 오차는 ±4.4%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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