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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휩싸인 뉴욕증시…다우 장중 960P 하락

등록 2020.02.28 02: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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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계속되면서 미 주식 조정 국면 떨어져" CNN

공포 휩싸인 뉴욕증시…다우 장중 960P 하락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전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 대한 공포로 뉴욕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나흘째 급락하는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간)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2만5997.05포인트까지 급락했다가 가까스로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장 대비 무려 960포인트 이상 일시 하락한 것이다.

불과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2만9000대를 돌파하는 호황을 누렸던 다우지수는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등락을 반복했다. 이번 주 들어선 주초부터 나흘 연속 급락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이날 장중 3007.06포인트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반등하며 낙폭을 줄이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8621.12포인트까지 하락했다가 역시 반등 중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이 장기 불황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수석 미국자본전략가는 "미 회사들은 2020년에 수익 증대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NN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중 매도가 계속되면서 미 주식이 조정 국면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미국의 3대 주요 지수 모두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 주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폴 히키 베스포크투자그룹 공동설립자는 "지금은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보단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공포가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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