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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코로나19, 경제 영향 분명...성장률 하향 조정할 수도"

등록 2020.02.28 0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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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회복 속도에 많은 것 달려"

지난달 이미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 3.3%로 내려

[서울=AP/뉴시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성장 저하를 경고했다. 사진은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지난 14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포럼에 참석한 모습. 2020.02.17.

[서울=AP/뉴시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성장 저하를 경고했다. 사진은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지난 14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포럼에 참석한 모습. 2020.02.17.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경제에 분명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있다며 IMF가 추후 세계 성장률 전망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히 이 바이러스가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많은 것들이 중국과 다른 나라들의 회복 속도에 달렸다"면서 "공급망과 다른 나라들이 상당히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난 23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의 경제적 여파에 관해 경고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중국의 경제 활동을 방해하며 회복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면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보다 부정적인 시나리오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밝혔다.
 
IMF는 지난달 20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1%포인트 내린 3.3%로 조정한 바 있다.
 
IMF와 세계은행(WB)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4월 춘계 회의를 축소하거나 원격회의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회의는 당초 4월 17일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D.C. 개최가 예정돼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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