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스페인 北대사관 습격 크리스토퍼 안 송환심리, 7월로 또 연기

등록 2020.02.28 07:44: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미 연방법원, 다음 심리일 7월17일로 공지

【AP/뉴시스】 미 법무부는 23일(현지시간) 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에 반북단체 '자유조선' 소속의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안이 들어가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안 씨는 로스앤젤레스(LA) 연방지법에 출두해 보석을 요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보석을 허용해야 할 특별한 정황을 인정하기 어려우며 혐의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그의 방면이 어렵다고 판단, 보석 불허 결정을 내렸다. 사진은 미 법무부가 제공한 폐쇄회로(CC)TV 화면을 이어붙인 것. 2019.04.25.

【AP/뉴시스】 미 법무부는 23일(현지시간) 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에 반북단체 '자유조선' 소속의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안이 들어가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안 씨는 로스앤젤레스(LA) 연방지법에 출두해 보석을 요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보석을 허용해야 할 특별한 정황을 인정하기 어려우며 혐의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그의 방면이 어렵다고 판단, 보석 불허 결정을 내렸다. 사진은 미 법무부가 제공한 폐쇄회로(CC)TV 화면을 이어붙인 것. 2019.04.25.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법원이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에 가담한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포터 안에 대한 스페인 송환심리를 7월로 연기했다.

미국의소리(VOA)방송은 27일(현지시간) 사건을 담당한 미 연방법원이 지난 25일 안 씨의 변호인이 제출한 심리일 연기 요청을 받아들이고, 다음 심리일을 7월17일로 공지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안 씨의 스페인 송환심리는 지난 1월로 예정됐었지만 변호인의 요청에 따라 5월로 연기됐다. 그런데 이번에 또 다시 2개월 뒤로 미뤄진 것.

앞서 안 씨 측 변호인은 24일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변론 준비에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며 송환심리일 변경을 요구하면서, 검찰도 연기 제안을 반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 씨는 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해 4월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돼 현재 일부 외출이 가능한 가택연금 상태에 있다. 안 씨를 제외한 다른 가담자들의 행방은 1년 넘게 묘연한 상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