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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항일운동 유적지 166곳, 안내·표지판으로 기린다

등록 2020.02.28 09: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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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공북학교 만세시위지

경기 여주공북학교 만세시위지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도내 항일운동 유적지 121곳에 안내판, 45곳에 표지판을 설치했다. 도는 2018년부터 항일운동의 현장을 알리기 위해 유적지에 안내판이나 표지판을 설치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2018년 안내판 62개와 표지판 20개를 설치한 데 이어 2019년 안내판 59개와 표지판 25개를 설치했다.

앞서 도는 문헌과 현장조사를 통해 도내 항일유적지를 파악했다. 확인한 곳은 건조물 38곳, 터·지 181곳, 현충시설 38곳 등 257곳이다.

 이 가운데 1895년 을미의병부터 1945년 광복까지 조성된 곳에 안내판과 표지판을 설치했다.

 중요도, 보존상태, 활용성, 접근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평가와 소유주 동의를 받아 121곳을 선정했다. 화성, 안성, 용인, 이천, 평택 등지에 있다.

 시민 안전을 고려해 안내판을 디자인했고, 안내판 문안은 쉬운 용어로 간결히 작성했다.

각 시·군에 설치된 안내판 정보는 '경기도 항일운동유적 안내판 분포 지도'로 제작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항일운동 유적에 대한 안내·표지판은 유적에 남겨진 선열의 고귀한 정신을 전파하고 자긍심을 강화할 수 있는 기억 매체"라며 "이를 토대로 만들어진 분포 지도는 잊힌 우리 곁의 항일유적을 상기시키고, 향후 교육과 탐방에 크게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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