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코로나19 극복 노력 확산…마포구, 기부부터 임대료 인하까지

등록 2020.02.28 10:40: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홍대건물주협회 임대료 인하 운동

[서울=뉴시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익명의 기부자가 전해온 기부금. (사진=마포구 제공) 2020.02.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익명의 기부자가 전해온 기부금. (사진=마포구 제공) 2020.0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마포구 주민들의 동참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26일 한 익명의 기부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응원편지와 함께 기부금 약 90여만원을 상암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기부금이 들어있는 봉투에는 돼지저금통과 현금봉투, 편지가 들어있었다.

편지에는 "코로나19로 슬픔과 어려움을 당하신 분들에게 제 작은 정성과 마음을 전달한다"며 "힘들지만 모든 이웃이 힘이 돼 코로나19를 이겨냈으면 한다"고 적혀있었다.

아울러 마포구 최대 상권인 홍대지역 건물주협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경제상황 극복을 위해 자발적인 임대료 인하 운동을 시작했다.

이창송 홍대건물주협회장은 본인 소유 건물 9개 층 전체에 대해 2월분 임대료를 받지 않기로 세입자들과 최근 합의했다. 2237명의 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자율적 임대료 인하 운동을 펼친 결과 많은 건물주들이 동참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상가 임대료를 인하한 건물주들을 위해 해당 건물의 방역, 소독, 전기안전 점검 등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날에는 마포구 성산동에 소재하는 ㈜비밸런스 정만성 대표는 손세정제 2000개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구에 기증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렇게 주민들이 어려운 상황 극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주니 더 없이 감사한 마음"이라며 "구는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