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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여성 확진자 12명 모두 '줌바댄스와 연결'

등록 2020.02.28 11: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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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근현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로부터 얻은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의 고해상 전자현미경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2.27. photo@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입자를 전자 현미경으로 확대한 모습. 뉴시스DB.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천안·아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25일부터 27일까지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 12명(천안 11명, 아산 1명)이 모두 5번 확진자 줌바댄스 강사와 연결된 것으로 파악됐다.

천안시는 28일 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전 9시 기준 지역 내 확진자 총 2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 9명이 확진된 상황에서 하루 사이 11명이 추가되며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날 천안시는 1번 확진자에서 11번 확진자 사이의 이동 경로 조사 등을 통해 역학관계를 추정한 '코로나19 천안시 확진 환자 관계도'를 언론에 공개했다.

관계도에 따르면 확진자들의 중심에는 5번 확진자 A(46·여) 씨가 있다.

A씨는 지난 20일 증상 발현 이후 26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줌바 댄스 강사로 불당동 아이파크와 우미린아파트, 새마을금고 문화센터에서 1번, 4번, 6번, 7번, 8번, 10번, 11번 확진자들과 ‘강사-수강생’ 관계로 나타났다.

A씨는 줌바 강사인 천안 2번 확진자와 지인 관계이며 9번 확진자와도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A씨와 연관성이 나타난 아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줌바 댄스 1번 환자와 천안 3번 환자도 지웰더샵에서 강사와 수강생 관계로 확인되고 있다

천안시 등 방역 당국은 A씨가 수업을 하는 8곳(64명)을 대상으로 심층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수업 장소는 ▲불당동 미댄스 ▲불당아이파크 ▲불당동 우미린 아파트 ▲불당동 진필라테스(수강자로 참석) ▲신불당 휴휘트니스 ▲성남면 주민자치센터 ▲성정동 새마을금고 문화센터 ▲구성동 다짐 피트니스 등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A씨가 첫 감염자로 단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수강생들을 파악해 전수조사와 A씨의 최초 감염이 언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관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에서는 줌바댄스 수강생과 강사 등 9명에 이어 27일 7명과 28일 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아산에서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충남 전체에서는 2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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