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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신천지교인 전수조사 해보니 608명 연락 두절

등록 2020.02.28 13: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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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5명 조사 마쳐…유증상자만 117명

경북도 "모든 신도 대상 '코로나' 검체할 것"

신도 수는 당초 명단보다 크게 늘어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신천지 교회 관련 시설 발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시는 지난 25일 신천지 포항교회를 포함해 전도센터 등 관련 시설 17개소를 폐쇄하고 집회금지 조치를 내렸다.(사진=포항시 제공) 2020.02.27.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신천지 교회 관련 시설 발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시는 지난 25일 신천지 포항교회를 포함해 전도센터 등 관련 시설 17개소를 폐쇄하고 집회금지 조치를 내렸다.(사진=포항시 제공) 2020.02.27.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의 신천지교인에 대한 경북도의 전수조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자 117명이 나왔다.

경북도는 28일 도내 신천지 신도 총 5269명 가운데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신도 756명을 제외한 4513명 중 3905명(86.5%)에 대해 조사를 마쳤고 이 가운데 608명(13.5%)이 연락두절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유증상자가 117명 나왔고 도는 이 가운데 105명에 대해 검체를 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와 관련 2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초 유증상자에 대해서만 검체를 하려던 계획을 바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신천지 신도 5269명 전체를 먼저 검사하고 추가로 확인된 교육생 1280명도 검사를 하기로 했다.

연락두절 신도에 대해서는 경북경찰청과 함께 신원을 파악해 모두 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대남병원 등 집단시설 감염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신천지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기 때문에 신천지 신도에 대한 조사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도내 신천지 관련 시설 54개를 지난 19~26일 모두 폐쇄했다.   
한편 경북도가 지난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받은 신천지 신도 명단보다 더 많은 신도가 경북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책본부의 명단에는 신도가 4036명이었으나 전수조사 과정에서 1233명이 더 늘어 현재까지 파악된 인원은 5269명이다.

이번 조사에서 안동에서만 87명의 신도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신도수가 정확하지 않자 경북도는 28일 오전 영상회의를 가지고 시군에 추가 조사를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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