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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코로나19' 임시 폐쇄 영업점 확인하세요"

등록 2020.02.28 14: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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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28일 매천시장지점 임시 폐쇄

신한 성남공단금융센터 폐쇄 기간 연장

수출입銀 본점 직원 확진…재택근무 실시

씨티·신한·국민 이어 하나도 재택 검토중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8일 오후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돼 폐쇄된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 입구가 닫혀 있다. 2020.02.28.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8일 오후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돼 폐쇄된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 입구가 닫혀 있다. 2020.0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은행권이 확진자 현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임시 폐쇄하는 영업점 변동사항이 많아 은행 창구를 찾을 일이 있다면 방문 전 은행 홈페이지에서 관련 안내를 확인하는 게 좋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확진 고객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된 영업점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한 뒤 영업을 재개하고 있다. 확진 직원이 나온 지점은 다시 영업을 시작하는 데 신중한 모습이다.

농협은행의 경우 이날 기준 대구 매천시장지점 1곳이 임시 폐쇄됐다. 대체 영업점은 칠곡지점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임시 폐쇄는 보통 하루 기준"이라며 "직원 확진이 아니고 확진된 고객이 다녀간 것이라 방역하고 다음날 영업을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본점 직원 확진자가 나온 사례도 있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은 전날 직원 1명이 확진 통보를 받은 데 따라 건물을 폐쇄했다. 본점 직원 800여명은 이날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며, 일부 필수 인력은 보호 장구 착용 후 업무를 처리한다. 주말이 지난 뒤 업무를 재개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경기 성남시 성남공단금융센터 직원이 1명 감염돼 임시 폐쇄된 상태다. 다음달 2일부터 업무를 개시한다. 센터 관계자 19명은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됐다. 당초 26일부터 파견 직원들이 임시 영업을 할 계획이었지만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 조치로 일정이 연기됐다. 개인고객은 인근 야탑역지점을, 법인고객은 분당중앙금융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우리은행은 카페, 매점 등이 입점해 있는 서울 중구 본점 지하 1층을 임시 폐쇄했다. 지난 19일 서울 명성교회 부목사 A씨가 심방예배를 위해 이 곳 한 매장을 방문한 뒤 확진되자 지난 26일부터 지하 1층 출입이 차단됐다. 폐쇄 기간은 이번 주말까지다. 은행 업무를 보는 공간은 정상 영업 중이다. 이날 기준 영업을 중단한 지점은 없다.

하나은행은 5곳 영업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구미인동지점, 대구 시지지점, 서울 여의도광장Exim출장소는 이날까지 영업이 중단되며, 인천공항 IOC출장소 영업중단 기간은 다음달 2일까지다. 또 경희대국제캠퍼스출장소는 다음달 11일까지 영업이 중단된다.

KB국민은행은 임시 폐쇄했던 대구지역 지점 7곳 업무를 모두 재개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구 황금네거리지점과 범물동지점이 업무를 시작했다. 앞서 대구 침산동지점을 시작으로 대구3공단종합금융센터, 대구PB센터, KB손해보험대구점, 다사지점이 임시 폐쇄됐다가 정상 영업한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임직원들이 재택근무하는 은행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을 시작으로 신한·KB국민은행이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하나은행도 이르면 다음달 2일부터 본점 직원에 한해 재택근무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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