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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확진자 집계 오류 사과···음성을 양성으로

등록 2020.02.28 14: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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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드라이브 스루형 선별진료소 설치 준비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28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2.28 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28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2.28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자를 양성 확진자로 잘못 처리한 것을 사과했다.

허 시장은 "창원 7번(경남 2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26일 양성판정을 받은 12번(경남 31번, 배우자), 13번(경남 32번, 아들), 14번(경남 33번, 부친) 확진자는 재확인 결과 음성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며 "오늘 새벽 경남도로부터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 결과를 도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경남도에서 자세한 경위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며 "원인이 무엇이었든 뜻밖의 피해를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다행히 어제 창원 지역에서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면서 "앞서 설명한 12, 13, 14번 확진자가 음성 판정된 것으로 확인돼 오늘 오전 10시 기준 총 16명이며 의창구 3명, 성산구 10명, 마산합포구 2명, 마산회원구 1명"이라고 설명했다.
 
 신천지교회 신도와 관련해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건네받은 신도 총 4051명에 대해 어제 공무원이 직접 전화통화로 실시한 2차 전수조사를 했고, 확인된 신도는 3920명이며, 이 중 군입대, 병원 입원 등으로 확인이 필요없는 신도는 27명"이라며 "미확인 신도는 104명으로, 오늘 중으로 한 번 더 확인한 후 불응자에 대해서는 수사기관과 협력해 주거지 등을 현장 확인하겠다"고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 확진자 집계 오류 사과···음성을 양성으로


이어 "현재 경미한 감기 증상이 있는 19명과 가족 중 경미 증상을 보인 1명에 대해서는 당분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선별진료소와 관련해 "지난 27일 마산의료원이 확진 환자 전담병원으로 지정·운영되면서 부득이 기존 마산의료원의 선별진료소가 더 이상 운영되지 않으며, 28일 창원병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 운영되는 것으로 확인돼 입원 환자 전원 이후에는 창원병원 선별진료소도 운영되지 않을 것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드라이브 스루형 선별진료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허 시장은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기본 선별진료소와 달리 검사자의 대기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 짧은 시간에 많은 검사를 시행할 수 있고, 검사 대기자 간 전염 우려와 의료진의 위험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피 검사자 신분노출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설치 장소는 창원스포츠파크 내 종합운동장 근처로 예정하고 있다"고 했다.

국립마산병원 대구 확진자 입원에 관해서는 "현재 대구 지역에는 심각한 병상 부족 상태가 일어나면서 지난 23일 국립마산병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됐고, 오늘 아침 경증 상태인 63명의 대구시민들이 이송 입원됐다"며 "시에서는 보건소를 중심으로 국립마산병원 주변과 이동 경로에 대한 철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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