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밀양, 신천지 방문한 20대 여성 추가 확진…4명으로 늘어

등록 2020.02.29 09:14:2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시, "신천지 교인으로 추정…동선 파악과 접촉자 규모 등 조사"

"시민 불안감 해소 자세한 이동동선 등은 시청 홈페이지 신속히 공개"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박일호 시장 주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추가 확진자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밀양시 제공) 2020.02.28. photo@newsis.com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박일호 시장 주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추가 확진자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밀양시 제공) 2020.02.28. [email protected]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밀양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29일 밀양시는 상남면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지난 28일 오후 11시5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확진자 발생 통보 즉시 거주지와 주변 인근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이로써 밀양지역의 확진자 중 신천지 교인은 2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이 여성이 지난 19일 신천지교회를 방문한 후 코로나19에 노출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동선을 역학조사관과 함께 파악하고 있다.

 이 여성은 신천지 교회 방문 이후 지난 20일부터 자택에서 거주하다 코로나19 이상 증세가 발생하자 27일 오후 8시30분 밀양시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대상물(검체) 검사를 의뢰, 28일 오후 8시40분 확정 통보를 받았다.

 이 여성은 신천지 교회를 다녀온 다음 날인 20일부터 외출을 하지 않고 자택에서 기도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는 이 여성과 접촉으로 인한 추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자의 추가 동선 파악과 접촉자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시는 이 여성에 대해 더 자세한 이동동선 등을 조사한 뒤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속히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3명의 확진자는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으로 현재 파악된 이동동선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히 공개했다. 시민들은 확진자들의 동선에 대해서는 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일호 시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확진자의 이동 동선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민병술 공보전산담당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전 직원이 총력 대응은 물론 체계적인 방역 관리를 통해 시민의 보호와 안전, 추가 감염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즉시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통해 확진자들의 1차 밀접접촉자 외에도 감염우려가 있는 접촉자 전수조사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응체계 구축 마련에 나섰다.
 
 아울러 시는 기침과 가래, 오한 발영 등 코로나19 증상으로 의심되면 질병관리본부 1339나 보건소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