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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유학생 1만4834명 입국…전년대비 62% 감소

등록 2020.02.29 12: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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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 하루 평균 700명대 입국, 전년도엔 최대 4000명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유학생들이 국내 입국을 주저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입국한 중국 유학생이 28일 오후 광주 남구 한 대학교 임시생활시설로 들어가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2020.02.28.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유학생들이 국내 입국을 주저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입국한 중국 유학생이 28일 오후 광주 남구 한 대학교 임시생활시설로 들어가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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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김진아 기자 = 국내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 수가 전년대비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2월 국내로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은 1만4834명이다. 지난해 2월 3만8731명이 들어온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전년대비 62%가 감소했다.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특히 올해 2월10일부터는 중국인 유학생 입국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국내 중국 유학생은 약 7000여명이다. 이 중 3만3000여명은 아직 입국하지 않았다. 2월말은 3개월 개강을 앞둔 유학생들이 본격적으로 국내에 들어오는 시기다.

차 본부장은 "지난해의 경우 2월 말에 하루 평균 2000~4000명까지 입국했는데 올해는 하루 평균 700명대를 유지하다가 2월27일에는 500명대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 본부장은 "국내체류 외국인의 이동에 따른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학생의 경우 비자연장 등을 위해 개별적으로 출입국에 방문하던 것을 학교 담당자가 일괄취합해 단체로 신청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28일 중국 교육부와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양국의 유학생들의 입출국을 상호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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