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일 원내대표 회동…선거구 획정·추경 등 논의

이인영·심재철·유성엽 등 국회서 회동 예정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유성엽 민주통합의원모임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과 코로나19 추경 등을 안건으로 회동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여야는 3월1일 선거구 획정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원내대표 간 회동을 가진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유성엽 민생당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선거구 획정 등 2월 임시국회 내 처리할 안건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각 당 원내수석부대표과 통합당 김재원 정책위 의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래통합당 원내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선거구 획정, 추경 등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며 "의제를 한정해놓고 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여야는 총선 일정을 감안해 선거구 획정 문제를 내달 5일 본회의 개최 전까지 합의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3일 21대 총선 선거구 획정 방안과 관련, 선거구 분구 및 통·폐합을 최소화하자는 큰 틀에서의 합의를 이뤘을 뿐 구체적인 획정 기준은 마련되지 않았다.

이에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28일 "아직까지 선거구 획정 기준이 확정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매우 유감"이라며 "오는 29일부터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정한 자체 기준에 따라 선거구 획정안을 빠른 시일 내 마련,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추경 논의는 보다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여야 4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 직후 공동발표문을 통해 "국회 내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에 협력하며,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추경 편성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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