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베트남, 하노이행 韓여객기에 "인근 공항 가라"…긴급 회항

등록 2020.02.29 13:00:57수정 2020.02.29 13:03: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근 번돈공항 착륙 통보…아시아나 회항 결정

[서울=뉴시스]김근현 기자 = 지난 24일 대구발 다낭행 항공편에 탑승해 다낭 폐병원에 격리됐던 한국인 탑승객들이 25일 오후(현지시각) 베트남 다낭국제공항에서 비엣젯 항공에 탑승해 귀국길에 오르고 있다. (사진=비엣젯 항공 제공) 2020.02.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근현 기자 = 지난 24일 대구발 다낭행 항공편에 탑승해 다낭 폐병원에 격리됐던 한국인 탑승객들이 25일 오후(현지시각) 베트남 다낭국제공항에서 비엣젯 항공에 탑승해 귀국길에 오르고 있다. (사진=비엣젯 항공 제공) 2020.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베트남 정부가 하노이로 향하던 한국 여객기에 하노이가 아닌 인근 공항을 이용하도록 돌연 통보했다. 해당 여객기는 긴급 회항을 결정했다.

29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베트남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10분 인천에서 출발해 하노이로 향하던 아시아나 OZ729편 항공기에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착륙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베트남 측은 인근 꽝닌성 번돈공항에 착륙하도록 통보했으며, 아시아나 측은 인천으로 회항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베트남 당국은 최근 중국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확산하자 방역 대책 일환으로 오염 국가에서 출발하는 여객기는 하노이가 아닌 번돈공항을 이용하도록 지침을 마련했다.

한국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자 한국발 여객기도 인근 소규모 공항을 이용하게 하기로 했으며, 이날 아시아나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 측은 번돈공항 착륙 대신 회항을 결정했으며, 출발 약 1시간 만에 인천으로 긴급 회항했다.

베트남은 최근 14일 내 대구·경북 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14일간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29일 0시부터 한국인 무사증(비자) 입국을 임시 중단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