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식]구청·읍·면·동서 휴대용 소독기 무료 대여 등

시민들에 빌려줄 휴대용 소독기를 점검하는 수지구 직원들.

[용인=뉴시스]이준구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개구에서 시민들에게 휴대용 소독기 무료 대여를 시작했다.
 
시민들이 자체적으로 방역을 할 수 있도록 휴대용 소독기에 약품을 넣어 빌려주려는 것이다.
 
수지구는 9개동 행정복지센터에 휴대용 소독기 8~9대씩을 비치, 주민들이 빌려갈 수 있도록 했으며 구청에서도 6대를 확보해 추후 필요한 동에 지원할 방침이다.
 
처인구는 관내 11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소독기 13대씩을 비치하고 구청에도 17대를 비치해 시민들에게 대여하고 있다.
 
기흥구는 15개동 행정복지센터와 구청에 휴대용 소독기 5대를 비치해 3월 2일부터 대여를 시작할 예정이다.
 
휴대용 소독기를 빌리려는 시민은 관할 구청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수량을 문의한 뒤 신분증을 지참해 직접 방문하면 된다.
 

 

수지구 죽전2동 민관합동방역단의 소독활동 모습.

◇죽전2동·풍덕천1동 민간단체, 방역 소독 지원
 
용인시 수지구 죽전2동은 통장협의회, 아파트관리사무소, 동 직원 등 42명이 ‘민관합동방역단’을 꾸려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수지지역 관내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자발적으로 아파트,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죽전신세계백화점, 죽전역, 버스정류장 등의 다중이용 시설을 돌며 방역소독하고 앞으로도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

 풍덕천1동도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청소년지도위원회 등 민간단체 회원 20여명이 방역 봉사단을 꾸려 3월 2일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수지 상업지역 등을 소독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등을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환자 분리를 위해 지하 1층에서 지상으로 이전한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수지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이전
 
용인시 수지구보건소는 코로나19 관련 상담과 검체 채취 등을 실시하는 선별진료소를 청사 뒤편에 마련한 새 공간으로 이전했다고 29일 밝혔다.
 
보건소 지하1층에 있던 선별진료소를 검사자와 일반 환자가 섞이지 않도록 진료 공간을 분리한 것이다.
 
보건소는 재난기금을 긴급 투입, 이곳에 컨테이너 2채를 설치한 데 이어 3월 중 에어텐트 1채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곳에선 접수와 상담을 비롯해 엑스레이 촬영, 검체 채취 등을 하는데, 교차 감염을 막기 위해 공간을 분리해 운영하게 된다.


 

서성복연대의 손소독제 기증.

◇수지구 성복동 '서성복연대', 손소독제 기증

용인시 수지구의 비영리단체 '서성복연대'는 손소독제 300병을 수지구청에 기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성복동 4만 여명으로 구성된 이 민간단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내 소외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뜻으로 주민들이 손소독제를 마련했다.

수지구청은 이를 꼭 필요한 이웃에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축산농가 대상 퇴비부속도 무료 측정 지원.

◇축산농가에 퇴비 부숙도 무료 검사

용인시는 3월 25일부터 시행되는 퇴비 부숙도 의무화에 대비해 관내 축산농가에 퇴비 부숙도 사전 검사를 무료 지원한다.
 
가축분뇨 살포때 발생하는 악취 등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퇴비 부숙도 검사를 의무화한 데 따른 것이다.
 
가축분뇨 배출시설 신고대상 농가는 연 1회, 허가대상 농가는 6개월에 한 번씩 퇴비 부숙도 검사를 받아야 하며 검사결과와 관리대장 등을 3년간 보관해야 한다.
 
검사를 원하는 농가는 농지에 살포할 퇴비 500g을 이름과 주소 등을 기재한 시료봉투에 넣어 밀봉한 후 24시간 이내에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관실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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