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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30대 의료진·13세 남아 추가확진…43명으로 늘어

등록 2020.02.29 16: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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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30대 의료진·13세 남아 추가확진…43명으로 늘어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에서 의료진 2명과 10대가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돼 보건 당국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29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21세기병원 의료진 A(37)씨가 전날 발열 증상 등으로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병원의 또 다른 의료진(30)도 지난 27일 같은 증세로 확진됐다.

이들은 의사와 간호조무사로 알려졌다. 현재 이 병원은 방문객 면회가 금지됐다.

천안시 등 보건당국은 정확한 역학조사와 함께 이 병원 이용자들에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천안에서는 13세 남아도 전날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아직 역학조사가 끝나지 않아 구체적 감염 경로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같은날 29세 여성과 42세 남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 들어선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2020.02.29. 007news@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 들어선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2020.02.29.  [email protected]

천안시 등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마친 후 천안시 홈페이지(www.cheonan.go.kr) 등을 통해 이들의 구체적인 동선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천안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5일부터 매일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29일부터 천안종합운동장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는 의료진이 자동차 탑승객의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시간과 감염 위험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에서는 28일 39명에서 29일 오후 3시 기준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인근 아산에서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은 계룡 1명을 포함해 전체 50명으로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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