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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12~17번 확진자 이동동선 공개…카페·볼링장 등 방문

등록 2020.02.29 17: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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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12,13번 확진자 이동동로. 2020.02.29.(사진=울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12,13번 확진자 이동동로. 2020.02.29.(사진=울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번부터 17번까지의 이동동선이 29일 공개됐다.
 
12번 확진자는 남구에 거주하는 25세 여성으로, 울산 8번 확진자의 친딸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 26일 오후 8시께 '이마트24 울산무거양지점'을 방문했고, 27일부터 경미한 근육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날은 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된 상태였으며 자택에서 검체를 채취,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번 확진자는 현대자동차 울산 2공장 도장공장에 근무하는 직원(53)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대구에 거주 중인 아들이 울산을 방문해 자택에서 함께 머물렀다.
 
24일부터 26일까지는 오토바이를 이용해 회사로 출근했고, 이 기간동안 중구 '태원수산곰장어'와 삼산동 '송채토속음식전문점', 삼산동 '경주박가국밥' 등을 방문해 식사를 해결했다.
 
27일에는 낮 12시 10분께 현대자동차 진료소에서 열이 38.2도까지 올라 울산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이후 28일 오전 9시 20분 확진파정을 받고 울산대학교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됐다.
 
이 확진자의 부인, 아들, 딸 등 가족 3명 중에서 딸이 양성 반응을 보여 울산 17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14,15번 확진자 이동동로. 2020.02.29.(사진=울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14,15번 확진자 이동동로. 2020.02.29.(사진=울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14번 확진자는 금아금속볼트너트에 근무하는 27세 회사원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 16일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예배를 본 후, 20일부터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19일부터 22일까지는 오전 7시 50분까지 회사에 정상 출근했으며, 이 기간동안 무거동 '루미야룸카페', 화봉동 '손가락삼겹살', 화봉동 '메카 볼링장', 신정동 '청소년문화의집' 등을 방문했다.
 
23일에는 하루종일 집에 머물렀고, 24일부터 26일까지 회사에 정상적으로 출퇴근 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서동가정의학과의원', 서동 '광제약국' 서동 '세븐일레븐편의점' 등을 방문한 후 중구에 위치한 자택에 귀가했다.
 
27일에는 정상 출근했으나 오전 10시 코로나19 의심증상으로 회사차량을 이용해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이후 회사로 다시 돌아갔으나, 오후 1시 조퇴해 집으로 돌아갔다.
 
이 확진자는 28일 최종 확진판정을 받고, 울산대병원 음압병동에 입원한 상태다.
 
15번 확진자는 67세 남성으로, 대구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다.
 
이 확진자는 27일부터 갑자기 건강상태가 악화돼 중앙병원 외래진료를 받은 후 폐렴소견을 받았다. 이 남성은 곧바로 중앙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28일에는 검사결과 문의 차 중앙병원을 다시 방문, 이날 확진판정을 받고 울산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다.
 
확진자가 방문한 중앙병원은 방역소독을 진행했으며, 이 병원 선별진료소는 폐쇄조치됐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16,17번 확진자 이동동로. 2020.02.29.(사진=울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16,17번 확진자 이동동로. 2020.02.29.(사진=울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16번 확진자는 달동 'C BAR'에서 주방업무를 보는 종업원(40·여)으로, 신천지 교인이다.
 
이 확진자는 23일 오후 무거동 '빅세일마트'와 'CU 무거삼호점'을 잇따라 방문 후 남구에 위치한 자택으로 귀가했다.
 
24일부터 경미한 근육통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이날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직장에서 근무 후 귀가했다.
 
25일에는 집에 계속 머물렀으며, 26일에는 성남동 강변주차장과 '모노드레스' 옷가게를 방문했다.
 
27일에는 자차를 이용해 무거동 좋은삼정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28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17번 확진자는 현대자동차 직원인 13번 확진자의 딸로, 27세 여성이다.
 
이 확진자도 13번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대구에서 온 오빠와 울산 자택에서 함께 생활했다.
  
28일에는 아버지가 확진판정을 받자 자택에서 검체를 채취, 이날 저녁 확진판정을 받았다.
 
17번 확진자는 최근동안 집에서 계속 거주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추가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은 "확진자들이 다녀간 장소와 자택, 직장 등을 방역 후 폐쇄됐다"며 "추가 이동동선이 확인되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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