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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원, 전국 6만여 목사에 “온라인 예배 대체해달라” 호소

등록 2020.02.29 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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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코로나19특별위원장 자격 “코로나 사투벌이는 중대한 시기”

김 의원 “대규모 국가조찬기도회 연기했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이 23일 오후 경기 수원여성문화공간 휴 에서 열린 '수원무 지역위원회 정책페스티벌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수원무 지역 당원들이 가진 생각을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당원 100여명이 참석해 토론의 장을 펼쳤다. 2019.08.23.  semail3778@naver.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 2019.08.23.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정은아 기자 = 국회 코로나19특별위원장을 맡은 김진표(더불어민주당·경기 수원무)의원이 주일예배를 앞둔 29일 전국 6만여 목사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수그러들 때까지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해 달라고 요청했다.

독실한 기독교인이자 장로로 알려진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전국의 6만여 목사님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며 “코로나19 확진자의 빠른 증가세가 수그러들 때까지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해주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공무원, 방역 당국과 의료진, 자원봉사자, 그리고 모든 국민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매우 중대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저와 제 아내부터 새벽기도와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리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국회 조찬기도회장인 김 의원은 “오는 3월26일 예정됐던 대규모 국제행사인 국가조찬기도회도 9월28일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최근 전국 여러 지역에서 소규모 예배 참석자들 간에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고 가르친 예수님의 말씀처럼 온라인 예배를 통해 기도하되 자신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공동체 모임과 예배를 자제해달라는 국가의 권고를 모범적으로 따라주시기를 간곡하게 호소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진표 의원의 선거구인 수원시에서는 수원시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신도 수가 많은 교회를 방문해 주일예배 취소를 요청했고 36개 대형 교회가 자체적으로 ‘예배 취소’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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