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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내일부터 정규리그 중단 결정…KCC·SK·인삼공사 승리(종합)

등록 2020.02.29 19: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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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선수단 호텔에서 확진자 나와

3월2일 이사회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전북 전주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KBL 프로농구' 전주 KCC이지스와 부산 KT소닉붐의 경기가 열린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가 이어져 장내가 텅 비어 있다. 2020.02.29.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전북 전주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KBL 프로농구' 전주 KCC이지스와 부산 KT소닉붐의 경기가 열린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가 이어져 장내가 텅 비어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남자 프로농구가 전주 KCC의 선수단 호텔에서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 정규리그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29일 "내일부터 정규리그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KCC 선수단의 전주 호텔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격 중단이 결정됐다.

KCC 구단은 전주에서 라마다 호텔을 이용한다.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확진자의 동선이 알려졌고, 해당 사람은 선수단과 같은 시기에 라마다 호텔에 머물렀다.

확진자는 28일 오후 4시11분께 라마다호텔에서 투숙한 뒤, 배달음식으로 저녁을 먹었다.

이어 다음날 오전 8시20분께 호텔 2층 레스토랑에서 조식을 먹고, 오전 10시 무렵에 체크아웃했다. 이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자 프로농구는 지난 26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치르고 있다.

부산 KT의 외국인선수 앨런 더햄, 바이런 멀린스, 고양 오리온의 보리스 사보비치가 감염을 우려해 한국을 떠났다.

선수단의 동선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연맹은 일단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후속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렀지만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 이상 이제는 경기를 더 진행하는 의미가 없어졌다. 선수와 관계자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다"고 했다.

KBL은 10개 구단 단장을 소집해 3월2일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KCC는 KT에 97-63, 34점차 대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잠정 중단이 결정된 시간에 경기를 치른 서울 SK는 인천 전자랜드를 84-63, 안양 KGC인삼공사는 고양 오리온을 79-78로 꺾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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