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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윤미향 사태, 노무현 논두렁 시계·조국 떠올라"

등록 2020.05.28 11: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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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좋지 않은 기억들 있어…사실 기반해 책임 묻자는 것"

"사실관계 분명해지면 엄정 처벌…공당이 신중히 지켜봐야"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24 10년!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남북경협 재개 모색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0.05.2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24 10년!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남북경협 재개 모색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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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봐주자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묻되 사실에 기반해서 묻자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우리당으로서는 과거에 좋지 않은 기억들이 있다"며 윤 당선인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현재 양상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비유했다.

그는 "나중에는 검찰과 국정원의 조작으로 드러났지만, 당시 논두렁 시계로 노 전 대통령을 도덕적으로 굉장히 코너에 몰았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제도 법정에서 (언론보도와) 전혀 다른 진술 나오는 것 아니겠나. 사실관계가 분명해지면 엄정히 처벌하지만, 사실관계 확인 전까지는 공당이 엄밀하고 신중하게 지켜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의 여론이나 사퇴 요구가 있다는 것은 저희들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윤 당선인 본인이 관련된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한다. 아마 빠른 시일 내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안다. 이번주 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 정부와 정의연이 관련 깊다는 일부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동안 미래통합당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이 없었다. 친일파 청산에 대해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우리당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고 해당 시민사회와 우리가 논의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며 "마치 우리가 시민단체에 끌려가고 있다는 주장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회계 문제에 대해서는 예외와 관용이 없다"면서도 "다만 정의연의 활동에 대해서는 존중하고 인정해줘야 한다. 이번 계기를 통해 시민사회가 회계문제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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