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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철도망 가운데 경북 구간만 공사지연·단선(單線)"

등록 2020.06.01 14: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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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경북도와 도내 11개 시군들이 1일 경북도청에서 '철도망 조기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0.06.01

[안동=뉴시스] 경북도와 도내 11개 시군들이 1일 경북도청에서 '철도망 조기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0.06.01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와 도내 11개 시군이 1일 도청 화백당에서 '철도망 조기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포항, 김천, 안동, 영주, 영천, 상주, 문경, 군위, 의성, 영덕, 울진 등의 시장·군수가 참석해 ▲중부선(문경~김천) 조기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중앙선 안동~영천 구간 복선화 추진 ▲동해선(포항~강릉) 복선화 추진 등을 위해 공동협력을 다짐하고 철도망 조기구축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이 지사와 참석 시장·군수들은 "경북 내륙지역과 수도권 및 중남부권 연결, 한반도 통일시대에 대비한 경북 철도망 조기구축 등을 국가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을 중앙부처와 국회 등에 건의하기로 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철도망 구축 현안사업 가운데 중부선은 서울 수서~경북 김천~경남 거제로 연결되는 노선으로 현재 '중부내륙철도'라는 이름으로 경기도 이천~경북 문경 구간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또 중부선 일부인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도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돼 기본계획 수립 중에 있다.

그러나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를 연결하는 경북의 문경~김천 구간만 아직 예비타당성 조사 중에 있어 사업추진이 늦어지고 있다.

중앙선 복선전철은 서울 청량리~경북 영천의 전체노선 가운데 경북의 안동~영천 구간만 단선전철(복선노반)로 계획돼 있어 운행이 시작되면 효율성이 낮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현재 공사 중인 중앙선(충북 도담~경북 영천) 사업에 이 구간을 포함한 일괄 복선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경북도의 주장이다.

경북도는 또 동해 남부와 북부를 잇는 동해선(경북 포항~강원 강릉)은 신북방 경제협력시대를 대비하고 동해안 지역의 관광객 유치와 원활한 물동량 수송을 위해 복선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간담회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시곤 교수와 한국교통연구원 최진석 박사는 '경북 철도망 조기구축 방안과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경북 철도망 조기구축의 필요성과 자치단체의 공동협력에 대해 역설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역 경제발전의 토대 마련을 위해 이들 철도가 조속히 구축돼야 한다"며 "최선의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시장·군수 등 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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