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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주변 도로 폐쇄…시위대 해산에 헬리콥터 동원도

등록 2020.06.02 22: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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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도로 통행 금지해 보안 강화

1일 밤, 저공 비행 헬리콥터 동원

[워싱턴=AP/뉴시스]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주변에서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헬리콥터가 낮게 날아들자 시위대의 머리카락이 흩날리고 있다. 2020.06.02.

[워싱턴=AP/뉴시스]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주변에서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헬리콥터가 낮게 날아들자 시위대의 머리카락이 흩날리고 있다. 2020.06.02.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국에서 경찰의 가혹행위로 흑인이 사망한 사건을 규탄하는 시위가 지속하는 가운데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은 주변 도로를 폐쇄했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SS는 워싱턴DC에 위치한 백악관 근처의 여러 거리에서 차량 통행을 금지했다. 이는 이 지역 보안을 강화했다는 신호라고 CNN은 전했다.

CNN은 또 라피엣 공원 주변에 약 2m 길이 철제 울타리가 설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정치 집회나 취임식 등 고강도 보안이 필요한 행사에 동원되는 방어막처럼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전날 밤사이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 저공 헬리콥터 등이 동원됐다.

시위대가 오후 7시 통행 금지 시간을 넘겨서도 시위를 지속하자 당국은 헬리콥터를 낮게 띄워 보냈다. 시위대는 해산하면서 근처 건물 유리창을 부쉈다고 AP는 전했다.

앞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은 수갑을 찬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8분46초 동안 눌러 숨지게 했다. 이 상황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자 지난달 26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위가 발생했고, 이내 미 전역으로 번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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