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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복권 발행 규모 5조6000억원…올해보다 7.4% 증가

등록 2020.06.10 16: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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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4조6554억원·연금복권720+ 5200억원

"우리나라 복권 판매 비중 높은 수준 아냐"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시민들이 12일 오후 서울 노원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복권 구매를 위해 줄지어 서있다. 2020.03.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시민들이 12일 오후 서울 노원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복권 구매를 위해 줄지어 서있다. 2020.03.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부가 내년에 총 5조6914억원 규모로 복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올해보다 7.4% 늘어난 금액이다.

10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2021년도 복권발행계획'에 따르면 내년 온라인복권(로또) 발행금액은 4조6554억원으로 올해보다 6.3% 늘어날 계획이다. 최근 로또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고려했다.

결합복권(연금복권)도 올해보다 14.7% 늘어난 52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연금복권720+가 출시되면서 회차별 발행액이 63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증액된 점을 반영했다. 지난 4월 정부는 연금복권 1등 당첨자가 20년간 매달 받는 당첨금이 기존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상향되는 연금복권720+를 출시한 바 있다.

스피또 등 인쇄복권(즉석식복권)은 올해보다 13.7% 늘어난 4150억원어치 발행된다. 전자복권(인터넷복권)은 1010억원으로 올해보다 1.2% 늘어날 전망이다.

복권예산판매액은 5조4358억원으로 올해보다 9.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로또는 내년 발행 규모가 모두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연금복권은 신상품 효과가 반영돼 올해보다 56.0% 증가한 3188억원어치 팔릴 것으로 봤다.

인쇄복권은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판매금액이 3739억원으로 올해보다 23.3%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전자복권은 올해보다 10.8% 증가한 878억원으로 전망했다.

판매사업비는 예상 판매금액과 연동된 당첨금 및 판매 수수료를 고려해 3조1493억원으로 제시했다. 올해보다는 10.3% 증가한 수치다. 복권기금 수익은 복권 예상 판매액 증가에 따라 올해보다 8.6% 증가한 2조207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복권위 관계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국내총생산(GDP) 대비 복권 판매액 비중은 0.43%이며 아시아 국가 평균은 0.62%다"라며 "우리나라가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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