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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삼삼오락' 공연 유튜브로 공개

등록 2020.06.12 17: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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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중지음(眼中之音)' 연주(사진=국립극장 제공)2020.06.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안중지음(眼中之音)' 연주(사진=국립극장 제공)2020.06.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온라인 공연 '삼삼오樂(락)'을 국립극장 네이버TV와 국립국악관현악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12일부터 총 4차례 공개한다.

'삼삼오락'은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과 다양한 예술가들이 삼삼오오 모여 음악을 연주한다는 의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정기연주회가 연기된 상황에서 소규모 편성으로 활동을 이어가고자 하는 단원들의 의지가 담겼다.

네 공연은 거문고 오경자, 아쟁 강애진, 가야금 문양숙, 해금 서은희 네 명의 국립국악관현악단 중견 단원들이 여러 장르의 민간 예술가들과 함께한 실내악 연주 영상이다. 영상 촬영은 지난 5월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진행됐다.

12일 오후 2시에 공개된 공연은 김현섭 작곡 '안중지음(眼中之音)' 연주 영상은 거문고 수석 오경자(국립국악관현악단),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김현섭, 타악 연주자 조한민, 최호종(국립무용단)의 협업이다.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거문고·피아노·장단·구음·춤이 어우러진다. 곡 제목인 '안중지음(眼中之音)'은 눈앞에 존재하는 소리 또는 눈에 아른거리는 그리움을 뜻한다. 

19일 공개되는 두 편의 영상은 황호준 작곡 '케테 콜비츠에 대한 명상', '망상의 궤도'다. 아쟁 부수석 강애진, 타악 수석 이승호, 타악 부수석 연제호(이상 국립국악관현악단), 피아니스트 송지훈, 더블베이시스트 김성수가 함께 한다.

'케테 콜비츠에 대한 명상'은 작품의 영감이 된 케테 콜비츠의 판화가 영상에 함께 나온다. 이를 통해 음악에 실린 감정의 파편을 시각적으로도 강렬하게 전달한다.

'망상의 궤도'는 심장 박동소리를 연상시키는 타악 연주로 시작된다. 빈 공간을 다양한 색채로 채워나가듯 변화무쌍한 전개가 특징이다.

26일 공개되는 영상은 김성국 작곡 '가야금과 첼로를 위한 삼색화'다. 가야금 수석 문양숙, 타악 부수석 연제호(이상 국립국악관현악단), 첼리스트 임재성이 함께 한다.

작곡가 김성국이 '불'과 관련된 세 가지 느낌, '욕망', '아름다움', '춤'을 주제로 작곡했다. 영상에서는 곡의 이미지를 극대화한 다채로운 빛의 연출이 강렬함을 더한다. 
[서울=뉴시스]'케테 콜비츠에 대한 명상' 연주(사진=국립극장 제공)2020.06.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케테 콜비츠에 대한 명상' 연주(사진=국립극장 제공)2020.06.12 [email protected]



마지막으로 7월3일 공개되는 '삼삼오락'은 오의혜 작곡 '저음해금을 위한 에필로그(Epilogue)'다. 저음해금의 독특한 음색과 재즈피아노·타악·시(詩)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해금 부수석 서은희, 타악 수석 이승호(이상 국립국악관현악단), 피아니스트 송지훈이 함께 한다. 2017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 문학부문을 수상한 시인 박준이 자신의 시 '숲'을 음악에 맞춰 낭송한다.

'삼삼오락' 영상 연출은 버라이어티 미디어 그룹 앰버린의 배진희 대표가 맡았다. 배진희는 '삼삼오락' 참여 예술가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작품별 시각 콘셉트를 결정했다.

배 대표는 2016·2017년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무대 영상, 2013년 자우림 콘서트 '스물다섯, 스물하나' 무대 영상을 맡은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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