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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내년 APEC 온라인으로 개최"

등록 2020.06.30 11: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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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해외 정상의 입국, 비현실적"

[포트모르즈비=AP/뉴시스] 2021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국인 뉴질랜드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으로 일정을 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8년 APEC을 개최한 파푸아뉴기니의 포트모르즈비에 정상들이 모인 모습. 2020.6.30.

[포트모르즈비=AP/뉴시스] 2021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국인 뉴질랜드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으로 일정을 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8년 APEC을 개최한 파푸아뉴기니의 포트모르즈비에 정상들이 모인 모습. 2020.6.30.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2021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내년  APEC 정상회의 개최국인 뉴질랜드의 윈스턴 피터스 외무장관은 30일 "코로나19는 국제 외교를 수행하는 방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피터스 장관은 "기획과 안보상의 이유로 뉴질랜드는 APEC 개최와 관련해 요청을 한 상태"라며 "현재 세계 환경을 고려하면 2020년 말부터 세계 각국의 고위급 관계자들을 뉴질랜드로 초청하는 건 비현실적이다"고 했다.

그는 정상회의를 개최하려면 코로나19가 확산한 지역에서 많은 사람이 뉴질랜드에 들어와야 한다며 "우리는 이들이 검역 없이 뉴질랜드에 입국할 수 있다고 확답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APEC은 역내 최대의 경제 협력체로 한국과 미국, 중국, 아세안 7개국 등 21개국이 참여한다. 뉴질랜드는 22년 만에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올해 APEC 개최국인 말레이시아 역시 온라인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APEC 개최국은 1년 내내 일련의 회의를 진행한 뒤 11월 정상회의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지난해 APEC 정상회의는 개최국인 칠레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사태가 벌어지며 전격 취소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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