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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올해 2분기 입국 탈북민 12명"…사상 최저 수준

등록 2020.07.01 14: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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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국경 폐쇄…이동 어려워져 급감"

"정착지원금 예산 대규모 불용 예상돼 감액"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7.01.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7.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통일부는 올해 2분기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숫자가 잠정 12명으로 파악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탈북민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이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2분기에 입국한 탈북민의 수는 잠정 12명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분기별 탈북민 수를 집계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135명이, 지난해 1~4분기에는 각 229명, 320명, 226명, 272명이 우리나라로 들어왔다.

여 대변인은 탈북민 급감 원인과 관련, "현재 가장 큰 원인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이후 관련국들의 국경 폐쇄가 있었고 이로 인한 인원 이동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 대변인은 탈북민 정착지원금 예산 삭감에 대해서는 "입국 탈북민 숫자 급감에 따라 올해 책정된 탈북민 정착 지원 예산도 자연스럽게 대규모로 불용될 것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서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인 위기 극복 노력에 통일부가 적극 동참하는 차원에서 5월부터 예산당국과 협의해 오면서 삭감, 감액 편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1000만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보류한 것에 대해서는 "향후 남북관계 제반 사항을 고려해서 추진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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