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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이낙연, 출산 하지 않으면 철이 없는 것인가"

등록 2020.07.01 16:59:33수정 2020.07.01 17: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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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총리 지낸 분 입장이라기엔 섭섭한 발언"

"여성만 육아 책임 진 존재로 몰고 아버지 폄하"

"비혼·난임 부부에 공감·배려 없는 차가운 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한민국 재도약의 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0.07.0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한민국 재도약의 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0.07.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미래통합당은 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남자는 엄마 경험을 하지 못해 철이 안 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구두논평을 통해 "한 국가의 총리를 지내신 분의 입장이라기엔 섭섭한 발언"이라며 "여성만을 출산 육아의 책임을 진 존재로 몰고 아버지의 역할은 폄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산후조리를 욕망이나 로망으로 표현하는 것은 생명에 대한 몰이해여서 더 유감"이라며 "출산을 하지 않으면 철이 없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비혼하거나 난임 부부에 대해서는 공감도 배려도 없는 차가운 분이었나 다시 보게 된다"며 "발언에 대한 적절한 해명과 수정이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주최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한민국 재도약의 길' 강연에서 한국의 산후조리시스템이 새로운 한류로 도약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인생에서 가장 크고 감동적인 변화는 소녀가 엄마로 변하는 순간"이라며 "남자들은 그런 걸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이 먹어도 철이 안 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한국의 선진 산후조리 시스템을 설명하기 위해 농담처럼 던진 발언이지만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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