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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트로트 아이돌' 선발 기준은 절실함…도움주고 싶어"

등록 2020.07.03 16: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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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최애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

[서울=뉴시스] 3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MBC TV 예능물 '최애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트로트 가수 장윤정 (사진 = MBC)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3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MBC TV 예능물 '최애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트로트 가수 장윤정 (사진 = MBC)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트로트 여제' 가수 장윤정이 자신의 '최애'들로 구성된 '트로트 아이돌'을 만든다.

장윤정은 3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MBC TV 새 예능물 '최애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에서 "트로트에 꿈이 있는 후배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MBC에서 연락이 와 너무 기뻤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각 분야에서 1등만 모은다고 좋은 그룹이 아니다. 지금 뽑은 구성원들은 조금씩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서로 잘하는 부분이 또 다르다"며 "서로 돕다보니 욕심이나 질투, 이런 분위기가 없다. 본인들끼리 합이 좋아서 갈등도 없다"고 자랑했다.

장윤정은 선발 기준으로 '절실함'을 꼽았다. 그는 "내 도움이 정말 필요한건지, 얼마나 절실한지, 그런 마음을 봤다"며 "어디 가든 잘 될 친구들에게는 굳이 이번 기회를 쓸 이유가 없다고 봤다"고 강조했다.

장윤정은 "그간 눈여겨본 후배들, 실패를 경험한 친구들, 트로트를 하고 싶은데 길도 모르고 배운 적 없는 친구들을 모았다"며 "처음엔 걱정되겠지만 도전하는 친구들이 땀 흘려 달리고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고 전했다.

자신이 데뷔했을 때는 '이런 도움'을 못 받았다는 고백이다. 그는 "처음 데뷔했을 때 같이 트로트하는 동료들이 나를 낯설어했다. 왜 트로트를 하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상대가 없어서 외로웠다. 혹시 성공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매니저로 뛰는 개그맨 김신영의 부캐 '둘째이모 김다비'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장윤정은 김다비와 최애엔터테인먼트가 함께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생각 없다. 길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시스] 3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MBC TV 새 예능물 '최애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신영, 장윤정, 이특 (사진 = MBC)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3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MBC TV 새 예능물 '최애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신영, 장윤정, 이특 (사진 = MBC) [email protected]

김신영은 "장윤정이 완전 신인일 때, 뜨기 전에 '어머나' 노래를 듣고 일부러 찾아가 사인을 받았다"며 "저도 데뷔 15년이 넘었는데,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매니저 이특은 "어릴 때 할아버지, 할머니가 트로트를 좋아해서 같이 트로트를 듣고 자랐다"며 "슈퍼주니어 활동 때도 트로트를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후배 양성에도 관심이 많다"며 "지금 프로듀싱을 계획 중이다. 향후 몇 년 안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들이 만든 트로트 그룹이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하고 나아가 한류스타가 되길 바라는 꿈도 있다. 이특은 "초대박이 나고, 음중 1위도 하고,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도 타고, 해외로도 뻗어나가길 바란다"며 "월드투어를 하며 전 세계인과 함께 하길 바란다. 잘되면 매니저도 계속 할 것"이라고 웃었다.

'최애엔터테인먼트'는 각 분야의 레전드 아티스트가 직접 발탁한 최애 멤버들로 최강의 드림팀 그룹을 탄생시키는 본격 리얼 뮤직 버라이어티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장윤정이 '최애 트로트 그룹' 제작에 나서며 김신영, 이특이 매니저를 맡는다. 4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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