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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 '아티스트 위크'로 만나는 성악 무대

등록 2020.07.14 16: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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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일 지역 신인·중진 성악가 공연 펼쳐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콘서트하우스 전경. 2020.07.14. (사진=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콘서트하우스 전경. 2020.07.14. (사진=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챔버홀에서 기획공연 '대구 아티스트 위크 시즌1. 성악'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지역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공연을 기획했다.

아티스트 위크의 시작은 성악이 장식한다. 지역 음악대학 재학 중인 클래식 유망주부터 연륜을 뽐내는 음악가들의 앙상블까지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15일 첫 공연의 주인공은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지역 음악대학으로부터 추천받은 8명의 연주자다.

국내 다수의 콩쿠르를 휩쓸며 주목받고 있는 소프라노 권수민(영남대학교)·김신영(경북대학교)·김영인(계명대학교)·임예린(대구가톨릭대학교), 테너 김찬욱(영남대학교)·김윤중(계명대학교), 바리톤 이요한(경북대학교)·조재황(대구가톨릭대학교)이 한국가곡과 오페라 명곡을 선보인다.

16일 공연은 유학 후 돌아온 신진 예술가 소프라노 이소미와 바리톤 권성준의 무대로 꾸며진다.

이소미는 계명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밀라노 주셉베 베르디 국립 음악원 졸업 및 최고 연주자 과정 등을 거쳤다.

그는 토스티와 아르디티의 가곡과 글린카의 오페라 '이반 수사닌', 벨리니의 오페라 '몽유병의 여인' 등을 노래한다.

권성준은 영남대학교 성악과와 동대학원 졸업 후 이탈리아 로마 시비카 아카데미아 디플로마를 획득하고 독일 다수의 오페라에서 활약했다.

JTBC '팬텀싱어'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소속 성악가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푸치니 오페라 '쟌니 스끼끼' 아리아와 함께 이소미와의 오페라 이중창도 준비했다.

아티스트 위크 마지막 날인 17일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중진 음악가들의 앙상블이 관객을 찾아간다.

소프라노 김상은과 메조소프라노 김보라, 테너 이병룡, 바리톤 이인철, 피아노 박선민, 스토리텔러 김문숙 등은 한국 가곡 등의 선율로 대구 시민에게 위로를 전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코로나19 예방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전체 객석 248석 중 47석만 운영한다.

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공연문화를 되살리고 음악가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준비한 공연"이라며 "지역 예술의 뿌리를 지키고 신진 예술가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연말까지 작곡, 피아노, 관현악 등을 주제로 한 대구 아티스트 위크를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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