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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장 '공공개발'로 전환 위한 대안 마련 시급

등록 2020.07.15 10: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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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8월까지 박람회장 사후활용계획 변경 재무타당성 용역

민간개발 반대한 여수선언실천위원회,'박람회장 공공개발'기대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 히든베이호텔에서 14일 열린 박람회장 공공개발에 관한 특별 강연회에 참석한 여수선언실천위원회(여실위)회원들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김회재 국회의원이 COP28 유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여수시청 제공) 2020.07.15.photo@newsis.com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 히든베이호텔에서 14일 열린 박람회장 공공개발에 관한 특별 강연회에 참석한 여수선언실천위원회(여실위)회원들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김회재 국회의원이 COP28 유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여수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의 사후활용 방안이 민간매각에서 공공 개발로 전환할 것에 대비한 강연회가 마련돼 시선이 집중됐다.

15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선언실천위원회(여실위)는 전날 오후 히든베이 호텔에서 권오봉 여수시장, 김회재 국회의원, 전남도·여수시의원, 송대수 박람회재단 이사장, 여실위 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람회장 공공 개발에 관한 특별 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강연회는 여수세계박람회장에 대한 기존 '민간매각방식'에서 '공공개발방식'으로 변경을 모색하는 연구에 들어가자 여수시에서도 변화 가능성 기대 속에서 추진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박람회 사후활용계획 변경을 위한 재무적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공기업인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주도하는 공공개발 방식에 대한 재무적 타당성을 살피려는 취지여서 여실위 등 시민단체가 환영하고 있다.

여실위는 이에 따라 박람회장 공공 개발에 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지역이 원하는 최적의 활성화 방안을 정부에 개진하기 위해 특별 강연회 등 다양한 후속 방안들을 찾고 있다.

특별 강연은 김경호 제주대학교 교수가 문을 열었다. 김 교수는 '세계박람회장 3G 동력으로서의 'K-culture 크루즈' 가능성 탐색'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800만명 이상이 다녀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 이제는 K-culture(한류) 콘텐츠를 담아 한해 크루즈 100회, 30만 명 이상의 국제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하고 세계박람회장의 3G를 열면, 궁극적으로 여수는  K-culture 크루즈 도시로 발전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노성진 도시공학가는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접근에 대한 모형설정 사례 및 방안’을 주제로 창조문화산업과 여수엑스포의 연계안을 제시했다.

박상우 KMI 어촌어항실장은 섬 박람회와 연계해 글로벌 섬 발전 네트워크와의 교류 협력 기반 조성으로 MICE 인프라를 구축하는 전략 등을 발표했다.

하늘에서 바라본 여수세계박람회장.

하늘에서 바라본 여수세계박람회장.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수박람회 정신을 살릴 수 있는 공익 목적의 부지와 COP28과 같은 대규모 행사 유치를 위한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계획이 정부의 재무 용역에 꼭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실위 정금희 상임공동위원장은 "민간주도 개발을 반대하는 우리 시민단체는 박람회장 공공개발을 위한 해수부 용역에 환영의 뜻을 밝힌다"면서 “박람회 정신과 주제를 계승하는 공공개발이 이뤄진다면 동서화합은 물론 수도권 집중으로 소외된 남해안 균형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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