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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최악의 2분기 성장률에 日닛케이지수 장중 300p↓

등록 2020.07.31 10: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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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최악의 2분기 성장률에 日닛케이지수 장중 300p↓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31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가 장중 3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42분 기준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3.38포인트(1.36%) 내린 2만 2035.85에 거래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이날 일본 증시 급락은 3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2분기(4~6월)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 탓이 크다. 70여년 만에 최악인 32.9% 역성장을 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주간 미국 실업급여 신청 건수, 신규 실업자 수도 증가하면서 시장에서 미래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한 것도 시장에 짐이 됐다. 

도쿄도가 30일 음식점 등에 영업시간 단축을 요구하자 경제 활동 재개가 지연될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엔화 강세라는 '악재'도 진행되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당 104엔 대의 4개월 반 만의 엔화 강세, 달러 약세도 진행되고 있다. 일본 수출 기업들이 주가의 짐이 되고 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 토픽스(TOPIX)지수도 이날 오전 급락하고 있다. 9시 49분 기준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29 포인트(1.12%) 하락한 1만 3722.68를 보이고 있다. 토픽스는 전날 대비 18.08 포인트(1.17%) 내린 1521.39에 거래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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