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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3명 중 국내발생 3명, 87일만 최소…해외유입 20명(종합)

등록 2020.08.03 11: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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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감염 서울 2명·경기 1명 등 발생

서울 커피 전문점과 식당서 9명 집단감염

[서울=뉴시스]3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3명 늘어나 총 1만4389명이다. 이 중 1만3280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전체 누적환자 중 격리해제 환자를 의미하는 완치율은 92.29%로 집계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3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3명 늘어나 총 1만4389명이다. 이 중 1만3280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전체 누적환자 중 격리해제 환자를 의미하는 완치율은 92.29%로 집계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23명으로 나흘 만에 30명대 아래로 내려갔다.

특히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환자는 수도권에서만 3명으로 클럽발 집단감염이 확산되기 직전인 5월8일 이후 3개월여 만에 가장 적었다.

그러나 오랜 시간 다수가 머물면서 마스크 착용은 미흡한 카페, 식당에서 최초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깜깜이' 집단감염이 확인돼 산발 확산 우려가 남아 있고 해외 유입 규모는 나흘째 20명대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발생 3명…5월8일 1명 이후 최소 규모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 환자가 2일 0시 이후 하루 사이 23명 늘어난 1만4389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 환자 규모는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귀국한 한국인 노동자와 러시아 선박발(發) 감염 등 해외 유입 증가 영향으로 지난달 25일 113명까지 급증하기도 했으나 지난달 30일 18명까지 감소한 이후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 3명대(36명→31명→30명)를 보인 이후 나흘 만에 30명 밑으로 내려갔다.

이날 신규 확진 환자 23명의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 사례가 3명, 해외 유입이 20명이다.

감염 확산 가능성이 높아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국내 발생 확진자 수 3명은 용인 66번째 확진자가 확인되고 이태원 클럽 관련 추가 환자가 통계에 잡히기 직전인 5월8일 1명 이후 87일 만에 최소 규모다.

7월20일 4명까지 감소하기도 했으나 이후 20~39명을 오르내렸다. 10명 내외로 집계되기 시작한 건 지난달 26일부터로 12명→9명→5명→14명→7명→14명→8명→8명→3명 등이며 최근 3일 동안은 연속해서 한자릿수로 보고됐다.

다만 이날 통계는 일요일인 2일 하루 확진 환자가 반영된 것으로 통상 진단검사 건수는 집단감염으로 인한 전수 검사가 진행되지 않는 한 주말이 평일보다 적다. 금요일 검사 결과가 집계된 8월1일에는 8086건(31건 확진)이었으나 다음날인 2일은 4926건(30건 확진)이었으며 이날 0시 기준으론 3878건(23건 확진)까지 감소했다.

◇수도권 커피전문점·식당 '깜깜이' 감염 뒤늦게 확인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명과 경기 1명 등 모두 서울·경기 지역에서 발견됐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지난달 30일 이후 4일 만에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에서 종로 신명투자와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등 기존 감염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강남 커피 전문점에서 식당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집단감염이 뒤늦게 확인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기존 확진 환자 중 지난달 27일 경기 용인에서 확인된 지표 환자 1명을 연결고리로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서 3명, 양재동 양재족발보쌈에서 5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0시 기준 이틀 연속 지역 발생 사례가 1명인 경기도 확진자 1명도 할리스커피 선릉역 관련 사례다.

커피 전문점과 관련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지표 환자 A씨 포함 회의를 한 3명이 확진된 데 이어 확진자의 지인 중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A씨가 다녀간 양재동 식당에서는 A씨 외에 이용자 1명과 종사자 1명은 물론 이들의 지인·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9명 중 서울 지역 확진자는 30일 확인된 1명으로 양재족발보쌈 종사자다. 현재 해당 시설들에 대해선 긴급 방역과 함께 영업 중단 조치가 내려졌고 접촉자 추가 파악과 감염 경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외에 서울에서 확진된 2명 중 1명은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며 나머지 1명은 다른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된 상태다.
[서울=뉴시스]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명으로 해외 유입을 통해 20명이 확인됐고 국내 지역사회에서는 3명이 추가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명으로 해외 유입을 통해 20명이 확인됐고 국내 지역사회에서는 3명이 추가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해외유입 20명…39일째 두자릿수

해외 입국 확진자는 20명이다. 6월26일부터 39일 연속 두자릿수이며 7월25일부터 10일째 국내 발생 확진자 수보다 많다.

이들 중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돼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즉시 이송됐다. 나머지 6명은 입국 이후 2주간 자가·시설 격리 중 서울에서 3명, 경남에서 2명, 경북에서 1명씩 확인됐다. 내국인은 11명, 외국인도 1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추정 유입 국가는 방글라데시 4명(3명), 러시아 4명(3명), 필리핀 2명, 일본 2명, 인도 1명, 이라크 1명, 카자흐스탄 1명, 미국 2명, 멕시코 1명, 알제리 2명 등(괄호 안은 외국인 환자)이다.

검역 확진자를 제외하고 국내 발생 사례와 해외 유입 사례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5명, 경남 2명, 경기 1명, 경북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들을 연령별로 구분하면 50대가 5명, 60대 4명, 20대 4명, 10대 3명, 40대 2명, 30대 2명, 9세 이하 2명, 70대 1명 등이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21명이 늘어 총 1만3280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2.29%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301명을 유지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2.09%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는 2명 늘어 808명으로 위·중증 환자는 3일 연속 13명으로 확인됐다.

하루 간 새로 신고된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3511명이다. 지금까지 신고된 의심 환자는 157만9757명이며 현재까지 154만796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1만7401건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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