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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축사에서 소 떼 '소(牛)생크 탈출'

등록 2020.08.08 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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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뉴시스] 합천군 관내 축사에서 탈출한 소 떼. (사진=합천군 제공). 2020.08.08.  photo@newsis.com

[합천=뉴시스] 합천군 관내 축사에서 탈출한 소 떼. (사진=합천군 제공). 2020.08.08.    [email protected]

[합천=뉴시스] 김기진 기자 = 8일 경남 합천군에서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축사에 있던 소 떼들이 자력으로 탈출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날 오후 5시께 합천 건태마을이 침수됐으나 축사에 있던 소 300여 마리가 관계 기관에 의해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소 일부는 스스로 축사를 빠져나와 농로를 활보했다.

합천군 관계자는 "축사에 있던 소들이 놀라 스스로 탈출하는 풍경이 벌어진 모습을 직접 보니 사람도 동물도 다들 놀란 모양이다. 특히 인근 하천까지 범람할 위기라 아슬아슬한 광경에 다들 섬뜩한 표정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1시 30분께는 합천 기리마을에 물이 차면서 축사에 있던 소 100여마리가  집단으로 폐사했다.

합천 낙림마을에서는 물 역류로 돼지 약 3000마리가 폐사했다.

합천군 관내 야구장과 축구장에도 물이 차 올라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경남 서부를 중심으로 비가 집중 되는 등 도내에는 80~400㎜의 강우를 기록했다.

합천군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합천군에는 288.9㎜의 비가 내렸다.

합천 황강교 수위도 오후 3시 기준으로 경보 단계인 9m를 넘겨 9.05m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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