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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동이·이원면 수해 복구…대피 주민 138명 속속 귀가

등록 2020.08.09 13: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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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이원면 주택 11채, 농경지 46.4㏊ 물에 잠겨

김재종 군수 '적하 재연재해위험지구' 사업비 요청

[옥천=뉴시스] 김재광 기자 = 9일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전북 진안군 용담댐 방류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본 옥천군을 찾아 주택과 농경지 침수 피해 현황을 살피고 있다.(사진=옥천군 제공)2020.08.09 photo@newsis.com

[옥천=뉴시스] 김재광 기자 = 9일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전북 진안군 용담댐 방류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본 옥천군을 찾아 주택과 농경지 침수 피해 현황을 살피고 있다.(사진=옥천군 제공)2020.08.09 [email protected]

[옥천=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전북 진안군 용담댐 방류와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동이·이원면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복구작업에 나섰다.

9일 옥천군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가 용담댐 방류량을 7일 오후 5시 초당 1500t에서 8일 오전 11시30분부터 초당 2900t으로 확대했다.

댐 방류량이 늘고 지난 7~8일 140㎜(누적 강수량)의 호우가 더해져 동이·이원면 일대 주택 11채와 농경지 46.4㏊가 물에 잠겼다.

군은 재난문자와 마을방송을 통해 댐 방류 사실을 사전에 알리고 동이·안남·이원 저지대 마을 74가구 주민 138명을 면사무소,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이들은 금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이날 오전부터 귀가해 침수된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집안으로 흘러든 토사를 치우고 있다. 군은 중장비를 투입해 수해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김재종 군수는 동이면 적하리 용죽마을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고, 신속한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김 군수는 이날 침수 지역을 찾은 이시종 충북도지사에게 '적하리 자연재해위험지구' 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

김 군수는 "용담댐 방류량이 늘고 집중호우가 겹쳐 저지대 농가와 농경지가 큰 피해를 봤다"며 "이 지역 상습 침수 사태 해결을 위해 자연재해위험지구 사업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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