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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중 몰래 출전…스코틀랜드 축구 경기 연기

등록 2020.08.12 13: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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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중 몰래 출전…스코틀랜드 축구 경기 연기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에서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몰래 경기에 출전한 선수 때문에 일부 경기가 취소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2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의 수비수 볼리 볼린골리(벨기에)가 최근 스페인으로 여행을 다녀왔다가 자가격리 없이 몰래 경기에 출전한 사실이 들통 났다.

볼린골리는 최근 구단 몰래 국경을 넘나들었지만 스코틀랜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인 2주 자가격리를 따르지 않고, 10일 2020~2021시즌 킬마녹과의 경기에 출전했다.

뒤늦게 사실이 알려지면서 셀틱과 리그 사무국은 크게 분노했다.

일단 사무국은 13일 열릴 예정이었던 셀틱-세인트 미렌, 16일 셀틱-애버딘의 경기를 뒤로 미뤘다. 또 애버딘과 해밀턴의 경기도 취소했다.

에버딘은 최근 1군 선수 중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장관은 "지침을 명백히 위반했다. 몇몇 축구선수들이 책임 있는 행동을 하지 않은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오늘은 경고지만 다음에는 퇴장을 당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셀틱 구단은 자체 조사와 징계 절차를 밝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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