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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등 민족이 되기 위해서는...'안창호의 말'

등록 2020.08.21 15: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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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창호의 말 (사진= 이다북스 제공) 2020.08.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안창호의 말 (사진= 이다북스 제공) 2020.08.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나는 밥을 먹어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 잠을 자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 한다. 이것은 내 목숨이 없어질 때까지 변함없을 것이다.”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지도자 도산 안창호(1878~1938)는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우리 민족이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그는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것은 위정자의 잘못이나 몇몇 매국노로 인해서가 아니라 우리 민족의 힘이 부족한 때문이며, 따라서 저마다 힘을 키워야만 민족의 독립도 가까이 온다고 생각했다.

당장이라도 빼앗긴 나라를 되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한창인 때에 그는 내실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실력을 양성해 독립운동에 기여해야 한다고 했으며, '민족개조론'을 주창하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방법, 모두가 주인이 되는 길을 찾았다. 우리 민족 스스로 실력을 키우지 않고는 나라를 되찾을 날이 멀고, 독립하더라도 또 다시 나라를 빼앗기는 일이 생길 수 있음을 경고했다.
 
그는 우리 민족의 실력 향상에 누구보다 앞장섰고, 그 방법 중 교육을 으뜸으로 삼았다. 또한 우리 민족이 완전한 자주독립 민족이자 세계 1등 민족이 되기 위해서는 힘이 있어야 한다고 했으며, 힘을 키우려면 그에 걸맞은 도덕과 지식은 물론 자립할 수 있는 자본을 쌓아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그는 무실(務實), 역행(力行), 충의(忠義), 용감(勇敢)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모두가 나라를 빼앗긴 슬픔에 빠져 있을 때 우리 민족의 실력을 양성해 독립에 이르는 길을 찾았고, 이를 위해 민족의 혁신에 주목했다. 그는 스스로 힘을 키울 수 있을 때만이 민족이 자립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이를 위한 방법으로 무실, 역행, 충의, 용감의 자기개조와 자아혁신을 강조했다. 이런 그의 주장은 민족개조론으로 집약된다.

이 책은 도산이 신문과 잡지에 게재한 글들 중 그의 민족정신이 잘 드러나는 한편 당시 젊은이들에게 호소한 것들을 모았다. 이를 통해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지도자로서 그의 면모를 읽을 수 있으며, 내 삶의 주인으로서 우리 자신에게 무엇이 절실한지 깨우친다. 208쪽, 이다북스, 1만4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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