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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집회 확진자 300명 육박…교회 6곳에 'n차 전파'(종합)

등록 2020.08.28 15: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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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 294명…21명 늘어

수도권서 131명, 비수도권서 116명 감염

교회 6곳서 n차 전파…확진자 61명 발생

"사랑제일교회와 집회 관련성 역학 조사 중"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8·15 국민대회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집결하고 있다. 2020.08.1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8·15 국민대회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집결하고 있다. 2020.08.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광복절인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에 육박했다.

2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광화문 8월15일 집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전날보다 21명 늘어난 294명으로 집계됐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지난 18일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열흘 만에 300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중 집회 참석과 관련된 확진자는 131명이다. 추가전파는 99명, 경찰은 7명,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경우는 57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서울 89명, 경기 79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 17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부산 8명, 대구 9명, 광주 42명, 대전 6명, 울산 5명, 강원 5명, 충북 10명, 충남 9명, 경북 13명, 경남 9명 등 비수도권의 확진자는 116명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광화문 집회 관련 추가 전파(2차 이상)로 인한 확진자 발생 장소는 6곳으로 확인됐다. 이 곳에서 모두 61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추가 전파가 이뤄진 6곳은 ▲강북순복음교회(서울 동대문구, 15명) ▲가평북성교회(경기 가평군, 8명) ▲청주순복음교회(충북 청주시, 2명) ▲광명생명수교회(경기 광명시, 3명) ▲덕정사랑교회(경기 양주시, 3명) ▲광주성림침례교회(광주 북구, 30명) 등 모두 종교시설이었다.

방역 당국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집회에 참석하면서 전파가 확산됐는지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역학 조사를 진행하면서 확진자 중 일부가 감염이 가능한 시기에 8·15 도심집회를 참석한 것을 확인했다"며 "그래서 집회를 통한 전파가 우려돼 집회 참석자에 대한 명단 파악과 검사 조치를 진행해 현재 8·15 집회 관련된 집단 감염도 상당수 보고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사랑제일교회에서 감염되신 감염자의 일부가 집회에 참석함으로써 집회에서 또 다른 전파가 일어났다는 것 정도의 관련성을 갖고 역학 조사와 조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사랑제일교회 관련된 'n차 전파' 또는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미진단자에 대한 부분,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고 계신 분들, 그와 관련한 교회, 요양원, 요양병원 등 사회복지시설의 노출 등에 신경을 쓰면서 상황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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