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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비친 언론의 자화상…'유아낫언론'

등록 2020.09.21 09: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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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아 낫 언론'. (사진 = 다할미디어 제공) 2020.09.20.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유아 낫 언론'. (사진 = 다할미디어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유아 낫 언론'. 이 책은 영화에 비친 언론의 자화상이다. 신문기자로 활동했던 영화평론가 이대현 콘텐츠랩 ‘씨큐브’ 대표 가 영화 30여편을 통해 언론을 비춘다.

영화 '내부자들'에 등장하는 논설주간 이강희와 '1987'의 기자 윤상삼과 신선호의 비교를 시작으로 한국 언론의 두 얼굴을 조명한다.

'더 테러 라이브'의 앵커 윤영화, '나이트 크롤러'의 프리랜서 기자 루이스, '버드맨'의 평론가 타비사 디킨슨 '특종 : 량첸살인기'의 기자 허무혁 등을 통해선 언론의 부정적 면모들을 파헤친다.

약자의 편에 서겠다면서 현실에선 약자들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 장면, 누군가의 발언을 자르고 비틀어 엉뚱하게 왜곡시키는 장면, 사실을 전하기보다는 자본에 억눌리는 장면 등을 분석한다.

반면 진실을 가톨릭 보스턴 교구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사건 진실을 밝히고자 했던 '스포트라이트' 속 기자상,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기자들의 활약상, 30년 간 감춰졌던 베트남 전쟁의 비밀이 담긴 펜타곤 페이퍼 속 내용을 밝히기 위한 '더 포스트'의 이야기로 언론에, 기자에게 요구되는 역할을 풀어낸다.

"질문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질문을 막으려는 사람들, 대답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 질문하는 사람을 의심하고 의도를 왜곡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위협과 방해를 뛰어넘어야 한다."(190쪽)264쪽, 다할미디어,1만5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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