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검찰, 조국 때처럼 윤석열 장모도 법과 원칙 적용돼야"
"윤석열 주변 의혹 경제비리 종합세트 방불케 해"
"조국 수사 때 군사작전 하듯 역량·의지 보여달라"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검찰의 중간간부 인사가 내일로 예정된 가운데 26일 오전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0.08.26. [email protected]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윤 총장은 조 전 장관 수사 때 수백 명의 검사, 수사관을 동원하고 수십 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마치 군사작전 하듯 검찰 역량을 총동원했다. 부디 그 같은 수사 역량과 의지를 보여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윤 총장 장모 최씨의 주가 조작 의혹 사건 개입 정황과 관련해 "은행 잔고 증명서 위조, 의료법 위반, 주가 조작 등 윤 총장 가족 주변에서 터져나오는 의혹들은 마치 경제비리 종합세트를 방불케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연 검찰이 이 사건에 대한 수사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장모 최 씨는 공소시효가 임박한 지난 3월에야 기소했고, 윤 총장 부인 김씨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선 고발이 이뤄진 지 5개월이 지난 지금도 고발인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신 대변인은 "구체적 의혹 보도가 이어지는데도 꿈쩍하지 않는 것을 보면 검찰이 '제 식구 감싸기'를 넘어 '총장님 식구 감싸기식 수사'라도 하는 듯하다"며 "조 전 장관 수사 때처럼 법과 원칙을 강조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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