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정은 직접 사과, 즉각적이고 이전과 달라 주목"
"北, 우리 국민 신뢰할 수준까지 책임있는 자세 보여야"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조선중앙TV는 지난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제9호 태풍 '마이삭' 피해를 입은 함경남도 검덕지구 지원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민주당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김 위원장이 통지문을 통해 민간인 피살 사건과 관련해 우리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변인은 "어떤 이유로든 비무장 민간인을 사살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당은 북한군 행위에 대해 규탄한다"고 했다.
이어 "북한에서는 통지문에 이어 우리 국민들이 신뢰할 수준까지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발표 등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원내대변인. 2020.05.10. [email protected]
앞서 청와대에 따르면 북한 통일전선부는 이날 "가뜩이나 악성 비루스 병마에 위협으로 신모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에 불미스러운일이 발생하여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한 실망감을 더해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가 담긴 통지문을 우리 측에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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