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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성별임금격차 개선…토론회 개최

등록 2020.10.0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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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임금자문단, 10가지 서울시 실천과제 제안

[서울=뉴시스] 서울시 성평등임금공시 모델 확산을 위한 토론회 포스터. (포스터=서울시 제공) 2010.10.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시 성평등임금공시 모델 확산을 위한 토론회 포스터. (포스터=서울시 제공) 2010.10.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성평등임금공시'를 시행하고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23개 투자출연기관이 성별임금격차 개선계획을 마련한다.

시는 투자출연기관 성별임금격차 개선계획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성별임금격차 토론회를 개최한다.

시는 '서울시 성평등임금공시 모델 확산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토론회 1부(성별임금격차 개선계획 사례 보고회)에서는 성평등임금자문단의 자문결과와 투자출연기관 성별임금격차 개선계획 우수사례가 발표된다. 2부(서울시 성평등임금공시제 의의와 과제)에서는 토론자로 나선 서울시·학계·노동계·여성계 전문가의 토론이 진행된다.

1부 성평등임금자문단 자문결과는 성평등임금자문단을 대표해 권오상 노무사(노무법인 의연)가 그동안의 자문 과정을 소개한다. '우리나라 성별임금격차 OECD 1위'라는 불명예를 극복하기 위한 '10가지 서울시 실천과제'도 제안한다.

이어 성평등임금자문단의 자문 내용을 반영해 수립한 '투자출연기관 성별임금격차 개선계획 우수사례'로, 서울교통공사(투자기관)와 서울문화재단(출연기관)이 구체적인 개선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2부 전문가 토론에서는 전기택 서울시 성별임금격차개선위원회 위원을 좌장으로 국미애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위원이 발제를 한다. 김기현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 김태인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여성위원장),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가 토론자로 나선다.

발제에 이어 서울시·학계·노동계·여성계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한 토론자들은 각계에서의 성별임금격차 개선을 위한 노력의 방향을 제시한다.

실제로 대표적인 남성 집중기관인 서울교통공사는 전체 노동자의 70%가 교대근무임에도 여성의 교대근무 비율이 낮아 발생하는 성별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여성 숙직실을 2배 이상 늘리는 등 여성 교대근무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은 상대적으로 낮은 관리자 여성비율을 높이기 위해 관리자 여성비율 목표(50%)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주요 핵심 보직 및 부서에 여성인재를 우선 배치할 예정이다. 또 '육아·돌봄은 여성의 일'이라는 편견을 해소하고 여성의 고용중단을 방지하기 위한 계획도 마련해 추진한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투자출연기관 스스로 성별임금격차를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향후 민간위탁기관까지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성평등 노동의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되고 서울시는 성평등하게 일하고 노동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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