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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박보검에 이별 통보…"사랑해, 우리 헤어지자"

등록 2020.10.21 09: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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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일 방송된 tvN 월화극 '청춘기록' (사진 = tvN) 2020.10.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0일 방송된 tvN 월화극 '청춘기록' (사진 = tvN) 2020.10.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청춘기록' 박소담이 박보검을 위해 이별을 통보하는 엔딩으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월화극 '청춘기록'은 케이블, IPTV, 위성 통합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수도권 평균 9.6%, 최고 11.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혜준(박보검 분)은 자신에게 닥친 위기와 정면으로 맞섰다. 그는 자신을 흔드는 위기 속에서도 주위 사람들을 지킬 수 있는 방식을 택하며, 꿋꿋하게 현실을 버텼다.

그러나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김수만 기자(배윤경 분)가 사혜준과 안정하(박소담 분)의 열애 사실을 폭로해 위기감은 한층 고조됐다. 여기에 이별을 고하는 안정하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사혜준은 다시 위기에 빠졌다. 찰리 정(이승준 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마지막으로 연락한 사람이 사혜준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루머가 다시 불거졌다. 찰리 정의 연인이 사혜준이라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 것.

매니저 이민재(신동미 분)는 사실 확인차 사혜준에게 그날 일에 관해 물어봤고, 사혜준은 문자를 받은 건 맞지만 지극히 사적인 대화이기 때문에 밝히고 싶지 않다고 했다. 고인이 된 찰리 정의 명예를 지켜드리고 싶다는 것. 그는 이번에도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거라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이민재는 더 이상 참지 않기로 결심했다. 사실 확인도 없이 기사를 낸 김수만 기자를 고소한 것. 더불어 그 기자가 열애설도 준비하고 있다며 사혜준에게 안정하와의 만남을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그제야 안정하가 홀로 감당했을 것들을 알게 된 사혜준은 마음이 아팠다.

안정하도 사혜준이 걱정돼 이민재를 찾았다. 그곳에서 사혜준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전 여자친구이자 변호사 정지아(설인아 분)를 만났다. 그를 보며 안정하는 사혜준에게 아무 도움도 줄 수 없는 자신이 초라해지는 것만 같았다.

서로에게 무거운 짐이 되지 않으려고 애를 썼던 사혜준과 안정하는 결국 흔들리고 말았다. 안정하가 사혜준과의 이별을 결심한 것. 고소를 당한 김수만 기자가 보복성 기사로 사혜준과 안정하의 열애 사실을 폭로했고, 안정하는 감당하기 힘들었다.

사혜준 역시 루머로 인한 이미지 실추를 벗어나지 못했고, 광고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겨우 시간을 내 마주 앉은 두 사람. 사혜준은 꿈을 이루고도 불안한 마음에 제대로 쉬지 못했다며 이제는 좀 쉬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정하는 그 자리까지 열심히 노력해서 이뤘고 열정은 누구보다 빛났다며 힘을 불어넣었다. 연인의 응원에 힘을 얻은 듯 미소 짓는 사혜준에게 안정하는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이별을 고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원해효(변우석 분)도 혹독한 성장통을 치르고 있었다. 자존감이 바닥까지 내려간 그는 드라마 촬영장에서 실수를 거듭했다. 원해효는 자신에게 무슨 일 있냐고 묻는 사혜준에게 "창피해. 너한테 제일 창피해. 열등감에 뒤얽혀서 너 보기 힘들어"라고 고백했다.

그의 말을 곱씹던 사혜준은 중학교 시절 열등감에 휩싸였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사혜준은 자신 역시 친구이자 같은 꿈을 꾸는 네가 부럽고, 열등감을 느꼈었다고 진심을 털어놓으며 원해효를 위로했다.

친구의 위로에 원해효는 "배경은 배경이고 도움 없이 너랑 경쟁해서 이기고 싶었어. 너란 놈이 잘나서"라고 허심탄회하게 진심을 전하며, 자신의 인생에 깊숙이 들어온 엄마 김이영(신애라 분)에게 벗어나 자신만의 필드를 정립해갈 것을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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