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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니 LED TV 내년 상반기 출시...한종희 사장 "많이 팔겠다"

등록 2020.10.23 08: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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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LCD TV 업그레이드 한 완성판' 평가

200만~300만대 목표로 신제품 출시 준비

규모의 경제로 합리적인 제품 가격 가능성

OLED 진영 원가절감 등 수익성 확보 절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베트남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등 일행이 23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로 귀국하고 있다. 2020.10.2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베트남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등 일행이 23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로 귀국하고 있다. 2020.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미니LED TV를 출시한다.

23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베트남 출장을 마치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로 입국한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내년 상반기 미니LED TV 출시 계획 관련 질문에 "당연하다"며 판매 목표에 대해선 "많이 팔겠다"고 답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021년 미니(Mini) LED TV 출하량 약 200만~300만대를 목표로 첫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 미니 LED TV 는 기존 프리미엄 라인업인 QLED TV와 함께 최상위 제품군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다. OLED TV 진영과의 또다른 경쟁이 예상된다.

삼성전자, 미니 LED TV 내년 상반기 출시...한종희 사장 "많이 팔겠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내년 삼성전자가 4K 해상도와 100만:1 명암비의 55·65·76·85 형 미니 LED 백라이트 TV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각 TV에 사용되는 미니 LED 칩은 최소 8000개에서 3만개까지로 추정했다.

미니 LED TV 는 기존 LCD TV를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통상적으로 LCD TV 에는 광원 역할을하는 BLU(백 라이트 유닛, Back Light Unit)의 주변부(에지 형) 혹은 전면부 일부(다일렉트 형)에만 LED 가 들어간다. LED 칩 적용 개수는 65인치 UHD(4K, 3840x2160) 기준 대략 100~200개에 불과하다. 반면 미니 LED TV는 BLU 전면부에1만~1만5000 개 이상의 수많은 LED 를 촘촘히 박는다.

삼성전자, 미니 LED TV 내년 상반기 출시...한종희 사장 "많이 팔겠다"

미니 LED 라는 이름처럼 LED 칩 크기도 기존 500마이크로미터(um) 수준에서 100~200um로 작아진다. 미니 LED 디스플레이는 자발광 소자인 OLED TV 에 견줄 만큼 선명한 화질과정확한 블랙 색상(명암비) 구현이 가능하며 열화(번인, Burn-in) 현상에서도 자유롭다.

통상적으로 100㎛ 이하의 LED 소자를 사용하면 마이크로 LED TV, 100㎛에서 200㎛ 정도의 LED 소자를 사용하면 미니 LED TV에 속한다. 전문가들은 미니 LED TV가 마이크로 LED TV로 가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있다.

기존 LCD TV 보다 가격이 높아진다는 점이 단점이다. 하지만 미니  LED 디스플레이는 기존 LCD, LED 생산 공정을 대부분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예상보다 비싸지 않을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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