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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무효 재판' 민경욱 "대법관들, 이완용처럼 역사에 기록"

등록 2020.10.23 10: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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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세어보자는 식의 재검표는 면죄부"

"민주주의 유린 사건…변호사 어깨에 달려"

[서울=뉴시스](사진=페이스북 캡쳐)

[서울=뉴시스](사진=페이스북 캡쳐)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23일 4·15 총선 무효소송 첫 재판을 앞둔 민경욱 전 의원이 "모든 일이 순리대로 잘 처리되기를 기대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이 (대법관) 사람들의 이름을 민주주의를 시궁창에 처박은 대법관들로서 나라를 일제에 팔아넘긴 이완용처럼 그 오명을 역사에 길이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재검표를 할 것이냐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며 "중앙선관위에 6개월 가까운 시간을 준 뒤에 이제 적당히 손으로 한 번 세어보자는 식의 재검표는 범인들에게 면죄부를 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선거인명부 확인과 서버 감식, QR 코드 판독, 투표용지와 디지털 영상자료의 대조 등 철저한 디지털 포렌식이 필요하다. 이를 공정하게 검증할 국제검증단의 참관도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제기구의 개입이라는 전무후무한 사건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민 전 의원은 "이건 제3세계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 OECD 국가에서 벌어진 민주주의 유린 사건"이라며 "변호사의 어깨 위에 우리 민주주의의 미래가 얹혀 있다. 큰 부담 속에서도 잘해주실 것을 믿는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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