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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민족' 첫 방송 9.8% 출발…1조 승자는 서울1팀

등록 2020.10.24 11: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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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3일 방송된 MBC '트로트의 민족'. (사진=MBC '트로트의 민족' 캡처) 2020.10.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23일 방송된 MBC '트로트의 민족'. (사진=MBC '트로트의 민족' 캡처) 2020.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MBC 새 예능프로그램 '트로트의 민족' 첫 방송이 시청률 9.8%로 출발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트로트의 민족' 첫 방송은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 9.8%,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 10.2%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MBC 기상캐스터인 박하명 도전자가 선보인 무대가 분당 최고 시청률 11.7%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여기에 '리틀 김희선'으로 주목받은 김소연, '트로트계 김종국' 각오빠, 박칼린 심사위원 등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및 SNS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대망의 1라운드는 8개 지역이 4개조로 나뉘어 각 지역의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을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탁재훈 단장이 스페셜 MC로 나섰으며, 각 지역 단장들이 팽팽한 긴장감 속에 조 추첨을 했다. 그 결과 '추석 특별판'에서 1, 2위를 차지했던 서울1팀과 경기팀이 1조 선공, 후공 팀으로 결정돼 접전을 펼쳤다.

서울1팀은 '트로트계의 흑진주' 박혜신을 등판시켰다. 경기팀은 '발라드 가수 페이지'에서 트로트 무대에 도전하는 이가은으로 맞섰다. 박혜신은 '미움인지 그리움인지'를 열창했고, 이가은은 '그 겨울의 찻집'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불렀다.

두 사람의 무대에 박칼린 심사위원은 "(박혜신씨가) 너무 안정적인 길을 간 것 같다. 반면 이가은씨는 좀 더 발전한 여분이 있다고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결과는 '4 대 3'의 득표로 박혜신이 승리했다.

다음 무대는 모델에서 트로트 가수에 도전한 홍지명과 과거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유망주 송민준의 대결이었다. 홍지명은 트렌치 코트 차림에 우수에 찬 눈빛으로 '남자는 말합니다'를 불렀고, 송민준은 '누가 울어'를 애절하게 소화했다.

이은미 심사위원은 "홍지명씨는 스스로 불안해 하니 듣는 사람 입장에서 몰입감이 떨어졌다. 송민준씨는 감정선이 좋았는데 '꺾기' 기교를 많이 쓰다 보니 진심이 덜 전달된 느낌이었다"고 평했다. 이 대결에서는 송민준이 '7대 0'으로 압승을 거뒀다.

10대 트로트 영재들의 맞대결도 벌어졌다. 글로벌 국악 영재 드루와 남매와 12세 최연소 참가자 김민건군이 맞붙은 가운데, 김민건군은 '수은등'을 청아한 목소리로 불러 심사위원단의 극찬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에게 '7 대 0' 몰표를 받은 김민건군은 기쁨의 눈물을 쏟았다.

다음 무대는 '비밀병기'로 소개된 김소연과 인천의 '웨딩싱어' 진솔의 대결이었다. 김소연은 평범한 17세 여고생으로 "이번이 마이크를 잡고 대중 앞에 선 첫 무대"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이돌급 완성형 미모에 당찬 태도로 '나이야 가라'를 안정적으로 불러 찬사를 받았고, 진솔은 맨발 투혼으로 '얼쑤'를 열창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또 기상캐스터 박하명과 신인 트로트 가수 박민주, '모차르트의 후예' 김주현과 아이돌 그룹 미스터미스터 센터 출신 한지현, 뮤지컬 배우 출신 3인조 더블레스와 '트로트 2세' 정무룡의 맞대결도 펼쳐졌다.

그 결과 서울1팀이 '6 대 4'로 지역 대결 1조 승자로 확정됐다. 이로써 추석 특별판 우승에 이어 '탈락자'를 부활시킬 수 있는 '골든 티켓' 2장을 손에 넣었다.

다음 지역 대결 2조로는 '숙명의 라이벌' 전라팀과 경상팀이 맞붙었다. 첫 주자는 '트로트계의 김종국'을 꿈꾸는 전라팀 각오빠와 '트로트계의 전설'을 꿈꾸는 경상팀 최전설이었다. 각오빠는 '각' 잡힌 근육을 파격 노출하며 '동네오빠'를 신나게 불렀고, 최전설은 '별리'라는 곡을 한 맺힌 목소리로 열창했다. 두 사람의 무대 결과 발표는 다음주로 넘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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