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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제성 10승' KT, 롯데 제압…2위 싸움 끝까지 가자

등록 2020.10.25 17: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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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발 배제성, 2년 연속 10승 달성

[수원=뉴시스] 최진석 기자 = 4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6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4번타자 강백호가 솔로 홈런을 치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0.10.04. myjs@newsis.com

[수원=뉴시스] 최진석 기자 =  4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6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4번타자 강백호가 솔로 홈런을 치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0.10.04.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김주희 기자 = KT 위즈가 마지막까지 치열한 2위 다툼을 예고했다.

KT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배제성의 호투와 타선 응집력에 힘입어 10-5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3위 KT(79승1무60패)는 2위 LG 트윈스(79승4무59패)에 0.5게임 차로 다가섰다.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는 KT는 2위 도약 가능성을 남겨놨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7위 롯데(69승1무70패)는 5할 승률도 무너졌다.

KT 선발 배제성은 6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10승(6패)째를 달성했다.

타선도 폭발하며 배제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KT는 이날 장단 12안타로 10점을 뽑아냈다. 4번 타자 유한준이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수확했고, 조용호는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 아드리안 샘슨이 3⅔이닝 피안타(1홈런) 6실점(4자책)으로 일찍 무너지며 힘겨운 경기를 했다. 샘슨은 12패(8승)째를 당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투수 배제성. (사진 = KT 위즈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투수 배제성. (사진 = KT 위즈 제공)

KT는 1회말 유한준의 선제 스리런으로 앞서갔다. 유한준은 조용호와 강백호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샘슨의 6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펜스를 넘기는 3점포(시즌 11호)를 터뜨렸다.

4회말에는 추가점을 얻어냈다.

선두타자 배정대가 좌전 안타를 날리고, 강민국의 번트 타구에 샘슨의 송구 실책이 나와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심우준의 희생번트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조용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황재균의 땅볼로 연결된 2사 3루에서는 강백호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보탰다.

0-6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5회초 이병규의 홈런으로 침묵을 깼다. 이병규는 배제성의 직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시즌 8호)를 터뜨렸다. 하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KT는 5회말 다시 3점을 뽑아냈다. 1사 1, 2루에서 심우준이 중전 적시타를 쳐 7-1을 만들었다. 2사 2, 3루에서는 황재균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9-1까지 도망갔다.

승부의 추는 KT로 기울었다. KT는 6회 박승욱이 오른쪽 펜스를 직격하는 3루타를 날리자, 후속 배정대가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태 10-1로 격차를 벌렸다.

배제성 공략에 실패한 롯데는 7회초 KT가 불펜을 가동하자 신본기, 손아섭의 적시타로 3점을 따내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KT의 선발 요원인 소형준은 7회 2사 만루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 대타 안치홍을 초구에 3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는 등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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