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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날아라 개천용', 데뷔 이래 가장 기대되는 작품"

등록 2020.10.27 17: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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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금토드라마 30일 첫방송

고졸 출신 국선변호사 '박태용' 역

배성우, 사람 냄새나는 기자 변신

[서울=뉴시스]배우 권상우. (사진=SBS 제공) 2020.10.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우 권상우. (사진=SBS 제공) 2020.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권상우가 SBS 새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첫 방송을 앞두고 "데뷔 이래 가장 기대되는 드라마"라고 밝혔다.

권상우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날아라 개천용'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좋은 작품에 주인공으로 참여하게 돼 너무 즐겁다"며 "매 작품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시작하지만 이번 작품의 경우 현장에서 에너지를 쏟고 집에 왔을 때 행복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잘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해 공부를 하는 기분이다. 선배님들이 연기를 맛있게 하는 모습에 늘 놀랍다"며 "제가 부족함이 있어도 다른 배우들이 워낙 잘해주니까 든든하다"고 밝혔다.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다. 가진 것 하나 없는 고졸 국선 변호사와 투박하지만 '글발' 하나로 마음을 움직이는 생계형 기자의 판을 뒤엎는 정의구현 역전극이 유쾌하게 그려진다.

권상우는 극 중 고졸 출신의 국선변호사 '박태용' 역을 맡았다. 든든한 '빽'도 그럴싸한 '스펙'도 없지만, 태평양 같은 오지랖과 정의감을 무기로 사람에 대한 공감능력만큼은 충만한 인물이다.

권상우는 "완벽한 캐릭터에는 매력을 잘 못느낀다. 변호사 역할이지만 부족한 면도 있고, 이를 정의와 연민으로 채워 잘 표현된다면 굉장히 따뜻한 캐릭터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박태용은 처음부터 정의감으로 시작한 건 아니다. 어쩌다보니 재심 변호사가 되고 최종적으로 정의감을 갖게 되는데, 가벼워보이지만 마음이 따뜻해지고 정겹게 보일 수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배우 배성우. (사진=SBS 제공) 2020.10.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우 배성우. (사진=SBS 제공) 2020.10.27. [email protected]

배성우는 투박하지만 사람 냄새 나는 기자 '박삼수' 역으로 변신한다. 대학 졸업 후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다가 '글발' 하나로 기자가 된 그는, 어쩌다 박태용에게 낚이며 가본 적 없는 험난한 길로 들어선다.

배성우는 "본질에 집중을 하기 때문에 꾸밈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털털하고 약간 더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점에 많이 끌렸다. 이야기 자체에서 의미와 재미를 다 느낄 수 있다. 작품 안에서 마음대로 놀아도 감독님께서 목적지로 잘 안내해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극 중 권상우와의 케미에 대해선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걱정보다 기대를 많이 했다. 기대 이상으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의외로 아이디어가 많다. 잘 흡수해 에피소드를 더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날아라 개천용'은 오는 3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미스 함무라비', '보좌관' 시리즈를 통해 깊이 있는 연출력을 보여준 곽정환 감독과 박상규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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