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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회상도·시왕도, 66년만에 신흥사로···미국에서 반환

등록 2020.11.03 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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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사 '영산회상도'

신흥사 '영산회상도'


[속초=뉴시스]장경일 기자 = 신흥사 '영산회상도'와 '시왕도'가 66년 만에 고향인 강원 속초시 신흥사로 돌아왔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 미국으로 가 LACMA박물관에 소장돼 있던 영산회상도와 시왕도 6점이 지난 8월28일 신흥사로 반환됐다.

9일 신흥사 청동대불에서 주민들과 불교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영산회상도·시왕도 귀국 환영법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코로나19 조기종식을 기원함과 동시에 우리나라와 고귀한 문화재들을 지켜준 전몰 국군장병과 미군장병들의 위령제도 올린다.
신흥사 '시왕도' 6점 중 일부

신흥사 '시왕도' 6점 중 일부


또 LACMA박물관 수장고에서 영산회상도와 시왕도를 발견해 환수에 큰 역할을 한 김현정 큐레이터, 영산회상도를 복원한 용인대 박지선 교수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영산회상도와 시왕도는 법회 후 신흥사 유물관에서 특별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신흥사 영산회상도는 조선 영조 31년(1755) 조성된 가로 4064㎜ 크기의 초대형 불화로 도내 현존 후불화 중 가장 오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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