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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인생은 아름다워', 대본 보고 울어...진한 감동"

등록 2020.11.11 12: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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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포스터. (사진=더 램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11.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포스터. (사진=더 램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1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류승룡과 염정아가 다음달 개봉하는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로 웃음과 감동을 자신했다.

류승룡은 1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인생은 아름다워' 제작보고회에서 "영화는 가족과 인생을 총체적으로 그려내면서 추억에 젖게 한다"며 "공감을 끌어내며 그 안에 소소한 웃음과 진한 감동이 있다. 저도 대본을 보면서 울고 웃었다"고 말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오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강진봉'(류승룡)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관통하는 세대공감 대중음악으로 구성된 유쾌한 뮤지컬 영화다. 신중현의 '미인', 이문세의 '조조할인', '알 수 없는 인생', '솔로예찬', '애수',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 유열의 '이별이래', 토이의 '뜨거운 안녕'까지 다양한 음악들로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의 탄생을 예고했다.

류승룡은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춘 염정아에 대해 "'세연' 그 자체였다. 현실의 제 아내와도 비슷하다"고 웃으며 "고마웠던 건 본인 촬영을 끝내고 제가 찍는데 얼굴이 안나오는데도 앞에서 감정을 잡아줬다. 너무 좋은 배우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뮤지컬 영화를 하고 싶었다는 염정아는 "제안을 받고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염정아는 "제가 뮤지컬을 하고 싶다고 떠들고 다닌 보람이 있었다. '완벽한 타인'을 배세영 작가와 함께 해서 글을 얼마나 섬세하게 쓰고 공감을 잘 이끌어내는지 알고 있었다"며 "시나리오를 보고 울었다. 무조건 이건 제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국가부도의 날'을 연출한 최국희 감독 신작이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최 감독과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가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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